21일 '2017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발대식 개최
총 34인 내달 7일부터 한달간 에티오피아·탄자니아서 봉사활동

학생 32명, 교직원 2명 등 총 34명으로 구성된 KAIST 봉사단이 에티오피아, 탄자니아에서 ICT 기술을 전수한다. 활동 기간은 다음 달 7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약 1달간이다.

KAIST(총장 신성철)는 21일 대전 KAIST 교수식당 3층 영빈관에서 학생 봉사단원, 교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월드프렌즈 ICT KAIST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월드프렌즈 ICT KAIST 봉사단'은 개발도상국 학생을 대상으로 ICT 교육과 문화교류를 진행하는 해외 봉사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부터 KAIST 글로벌리더십센터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서병조)의 후원을 받아 시행하고 있다. 

봉사단원은 총 8개 팀으로 나눠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공대(AAIT), 아다마 공대(ASTU), 탄자니아 넬슨만델라대 등 2개국 3개 대학생을 대상으로 ICT 교육과 문화교류 등에 대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KAIST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접수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32명의 학생 봉사대원을 선발했다. 

활동 프로그램은 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의 현지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ICT 교육 ▲문화교류 ▲주말 농장 봉사 ▲과학실험 봉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ICT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대와 아다마 공대의 현지 대학생들 에게 윈도우·MS워드·엑셀·파워포인트·포토샵 등과 스마트폰 이용법 관련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탄자니아에서는 넬슨만델라 대학생들과 함께 인근 고등학생들에게 적정기술과 아두이노를 이용한 물탱크 제어 등에 대한 교육 봉사가 실시된다. 

전통놀이와 전통음식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주말에는 인근 농장 봉사 활동과 초등학교나 고아원 어린이 대상 과학실험과 체육·미술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성철 총장은 "봉사활동 기간 동안 건강에 유의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KAIST는 21일 '2017 월드프렌즈 ICT KAIST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KAIST 제공>
KAIST는 21일 '2017 월드프렌즈 ICT KAIST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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