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 한국호머 회장, 15일 발전기금 1억 원 약정
공과대학 신진교수 대상 우수 연구상 기금으로 활용
KAIST는 미래석학을 육성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기부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발전기금 명칭을 이종우 회장의 호를 딴 '송암(松岩) 미래석학 우수 연구상'으로 명명했다.
발전기금은 공과대학 소속으로 부임한지 5년 이내 된 젊은 조교수를 대상으로 매년 2명씩 우수 연구상 수상자를 선정해 각각 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데 사용된다.
이종우 회장은 "송암 미래석학 우수 연구상을 제정해 젊은 교수들을 도울 수 있게 돼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KAIST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연구를 통해 한국은 물론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철 총장은 "연구열정이 높은 초임 교수들에게 연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것만큼 크고 빛나는 후원은 없다"며 "회장님의 기대를 학교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가치를 창출해 세계를 선도하는 초일류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종우 회장은 지난 2010년과 2014년 KAIST에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발전재단 이사로 재임하면서 잠재기부자 발굴과 소액·동문기부의 활성화 등을 통해 KAIST 재정확충을 위해 많은 기여를 했다.
강민구 기자
botbmk@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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