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인재개발원, 15일부터 3일간 '지역전략산업 이해' 교육 운영
바이오니아·CHC랩·블루포인트파트너스·대덕넷 기업인 참여

대전시인재개발원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 대전 기업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4차 산업혁명과 지역전략산업의 이해'의 주제로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개최했다.<사진=대전시인재개발원 제공>
대전시인재개발원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 대전 기업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4차 산업혁명과 지역전략산업의 이해'의 주제로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개최했다.<사진=대전시인재개발원 제공>
대전 기업인과 공무원이 지역전략산업을 이해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대전시인재개발원(원장 한선희)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 본원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4차 산업혁명과 지역전략산업의 이해' 주제로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별 교육은 대전시와 5개 구청에서 교육을 신청한 27명의 공무원들이 참여했고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차형철 CHC랩 대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이석봉 대덕넷 대표 등이 교육에 나섰다.

국내 바이오 벤처 1호 기업인 바이오니아의 박한오 대표가 첫 대화에 나섰다. 이후 바이오 장비 제조 국내 선두주자인 CHC랩의 차형철 대표, 기술기반 창업 시장 엑셀러레이터로 명성 높은 블루포인트파트너즈의 이용관 대표, 대덕넷의 이석봉 대표가 소통 자리에 올랐다.

대화는 강의실에서만 머물지 않았다. 교육 둘째 날 참가자들은 기술 융복합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골프존 조이마루와 바이오니아의 대전 DNA 센터를 방문해 대화를 이어갔다.

이밖에도 심진보 ETRI 그룹장이 '제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미래'의 주제로, 안기돈 충남대 교수가 '지역전략산업의 이해'의 주제로 발제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공무원은 "그동안 가장 잘 알고, 가까이 있어야 하는 관계였지만 늘 조금은 서로에게 보이지 않는 마음의 거리가 있었다"라며 "소통의 자리가 약간 생소하였지만 만남은 더욱 이채로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화에 나선 기업인 중 한 대표는 "대전의 발전을 위해 공무원과 시민들의 친기업적인 마인드가 무척 중요하다"라며 "공무원들이 기업의 단편적인 기술만 보지 말고 제품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아주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또 교육에 참여한 김정희 유성구청 환경보호과 주무관은 "그동안 기업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라며 "기업의 발전과 성장이 지역발전을 위한 시금석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고 소회했다.

한선희 원장은 "눈만 뜨면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진짜 주인공이 되어야 할 우리지역 기업에 대해서는 공무원들이 정작 모른다는 지적이 많았다"라며 ""기업이 지방재정을 튼튼하게 해준다는 인식을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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