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로봇팔로 구성된 '바텐더 로봇'이 맥주병을 집어 들어 맥주잔의 80%를 정확히 채우고 맥주병을 책상에 내려 놓습니다. 맥주와 거품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습니다. 한 쪽 팔 로봇이 맥주잔을 받고 다른 쪽 팔 로봇이 맥주를 따라주는 형태입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 '하노버메세'에서 산업용 IoT 서비스의 시연이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독일 하노버메세는 4차 산업혁명의 발원지이자 인더스트리 4.0이 처음 소개된 곳입니다. 이 행사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체 500개가 참가했습니다.

바텐더 로봇 이외에도 소비자가 유제품(밀크쉐이크, 요거트)을 취향에 맞게 주문하고 받을 수 있는 유제품 생산관리 시스템, 공장 장비와 동작 상태를 클라우드로 공유해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가 소개됐습니다.

이번 산업박람회에서 눈여겨 볼 것은 글로벌 제조업체와 IT 업체의 협업입니다. 스마트공장 전시장 구역에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기업들이 제조업체와 함께 IoT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국내 LS산전 부스의 한 담당자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제조업체와 IT업체의 스마트공장 협업 모델이 주류가 됐습니다. 하지만 국내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제조업과 협업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음 산업박람회에서는 스마트공장 서비스를 선보이는 국내 기업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랍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한국경제] IoT 시대…집에서 주문하면 공장서 바로 '맞춤 생산'

축구장 77개 크기(55만4000㎡)의 행사장에 참가 기업 수만 6500여개. 독일 하노버 국제전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 ‘하노버메세’가 열리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개막돼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총 25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2.[한국경제] 구글이 탐내는 양자컴, 뇌 닮은 메모리…한국 '뉴 프론티어'가 주도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창업자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뇌 연구 투자 계획을 잇달아 내놨다. 제조와 정보기술(IT) 분야를 주도하는 두 거물이 전통 과학 영역에 있던 뇌 연구에 뛰어든 건 우연이 아니다. 

3.[동아일보] “과학기술 시스템 혁신으로 성장 한계 돌파”

“우리나라 국민소득은 10여 년째 3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어요. 성장동력이 한계에 부딪힌 것이지요. 이 돌파구는 과학기술에서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시스템’을 새롭게 짜야 하는 이유입니다.”

4.[동아일보] 또래보다 젊어 보이는 비결? 유전자 나이테 ‘후성 나이’를 조절하라

평소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 직장인 C 씨. 어릴 적부터 잔병치레 한 번 없던 강인한 체력과 단단한 몸은 태어날 때부터 물려받은 ‘유전자’ 덕분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5.[조선일보] "정신을 기부하는 기업가도 필요해"

"문예지는 병원에 빗대면 병리실험실 같은 곳이에요. 의사들도 돈 버는 데로만 가잖아요. 요새 순수문학 하겠다는 사람 별로 없어요. 글을 좋아하는 나라도 지켜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만들어왔습니다. 결호(缺號) 한번 없이 30년 됐다는 게 보람이지요."

6.[동아일보] 쉿, 동물원 동물들은 ‘어린이날’이 더욱 무섭답니다

주말 경기 과천시 서울동물원. 기린 한 쌍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아이들은 처음 본 기린의 모습에 놀라 ‘꺅∼’ 소리를 지른다. ‘기린은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다’는 안내판이 우리 옆에 있다. 하지만 봄기운에 들뜬 관람객의 왁자지껄한 소리를 저지하는 사람은 없다. 

7.[한국경제] 끝없이 포개지는 우주…궁극적 실체는 수학적 구조

고대 인도에서 비롯된 불교의 우주관을 한마디로 압축한 것이 삼천대천(三千大千)세계다. 해와 달을 갖춘 태양계와 같은 세계가 1000개 모인 것이 소천(小千)세계요, 소천세계가 1000개 모인 것이 중천(中千)세계, 중천세계가 1000개 모인 것이 대천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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