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레이저 용접과 표면처리 기술 개발 협약

박천홍 기계연 원장(오른쪽 일곱번째)과 주원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왼쪽 여덟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박천홍 기계연 원장(오른쪽 일곱번째)과 주원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왼쪽 여덟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선박용 연료전지와 레이저 적용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기계연구원과 현대중공업이 협력한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과 27일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박천홍 원장과 주원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 원장 등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차세대 선박용 고효율 연료전지-엔진 하이브리드 발전 기술 ▲차세대 레이저 용접과 표면처리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기계연 환경기계시스템연구실이 개발 중인 연료전지-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향후 현대중공업의 엔진 기술과 협력해 고효율 연료전지-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하고 최적화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레이저기술지원센터는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저입열(low heat input) 레이저 용접기술과 1 ㎾급 레이저 블라스팅 장치의 핵심기술 개발'을 공동 수행한다.

저입열 레이저를 이용하면 용접 주변 부위의 변형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선박 표면의 부식과 페인트를 제거하기 위한 레이저 클리닝 기술 개발도 착수한다. 선박 표면을 클리닝할 때 레이저를 이용하면 기존 연마재 이용 시 발생하던 분진 등 환경오염도 방지할 수 있다.

박천홍 원장은 "기계연의 세계적인 연료전지-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레이저 기술이 기업의 현장 연구와 만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차세대 선박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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