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는 야구와 농구 등 스포츠 중계영상·문자중계 정보를 바탕으로 주요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해 다시 볼 수 있는 방송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으로 스포츠 생중계시 시청자가 관심 있는 영상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수십 초 내 다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시청자가 스포츠 생중계의 경우 다시 보고 싶은 장면을 ▲유형별 ▲팀별 ▲선수별로 주요장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으며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청자가 원하는 특정 선수나 팀플레이 장면을 분류해 '나만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시청자 맞춤형 방송 플랫폼'은 ▲문자 중계를 활용한 이벤트 정보 획득 기술 ▲딥러닝을 통한 영상정보 추출 기술 ▲이벤트 구간 자동 분석 기술 등이 포함됐다.

조기성 ETRI 박사는 "이번 기술은 즉시 상용화 가능한 수준이다. 다양한 스포츠 중계영상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출해 가치를 부여하고 확대 재생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야구·농구 뿐만 아니라 영상 제작 패턴이 일정한 다양한 스포츠 중계로 분야를 확대해 기업들에게 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