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2시 광화문서 '함께하는 과학행진' 열려 한국뿐 아니라 세계과학자들 각지 600여곳에서 행진
"드디어 과학기술인들이 연구실을 박차고 나와 뜨거운 햇살 아래 대규모로 집결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는 누군가 만든 목소리가 아니고 스스로 만들어내는 목소리입니다. 과학을 위한다는 목적보다는 인류를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역사적 순간입니다. 여러 언론에서 행사 사진을 찍어갔는데요. 그 사진 속에 제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 영광입니다.(웃음) 아직 학부생이지만 건강한 과학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연구실을 박차고 나온 500여명의 과학기술인들이 광화문 일대를 누볐다. 세계 최대 민간 과학단체인 AAAS(미국과학진흥협회)를 비롯한 지구촌 각지 480여 곳 과학자들이 동시에 진행하는 '과학을 위한 행진(March for Science)'에 우리나라 과학기술인들이 동참했다.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상임대표 노석균)과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대표 윤태웅)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함께하는 과학행진'을 개최했다.
초등학생부터 중견과학자까지 참가자는 다양했고 이들은 '과학을 위한 행진'이라는 슬로건이 분명했다. 그 현장을 사진으로 담았다.
[현장을 360도 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마우스로 화면을 드래그하면서 생동감 있는 '과학 행진'을 확인하세요.]<영상=박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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