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나노종합기술원서 개소식 개최···상설시연장, 애로기술 상담소 등 구축

대전지역 나노기업 사업화 전 과정에 대한 '원스톱 지원시스템'이 구축됐다.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 시장)는 17일 나노종합기술원에 '대전 나노융합 실증지원사업 센터'를 설치,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대전지역 나노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전시할 수 있는 상설시연장, 애로기술 상담소, 실증지원사업 종합지원 사무소 등으로 구성됐다.   

상설시연장에는 올해 2월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전지역 나노기업의 24개사의 제품과 기술, 자동차 관련 나노제품 등이 전시돼 있다.

센터 측은 상설시연장의 제품과 기술들은 정기적으로 교체·전시해 대전시 나노제품과 기술력을 국내외 기업인과 바이어들과 일반 시민에게 공개 홍보할 계획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나노기술은 모든 산업에 기반이 되는 도우미 기술로 재료뿐만 아니라 자동차, 우주항공, 의학 등 응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다"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사업화에 애로를 겪고 있는 대전지역 나노기업들이 이 사업을 통해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고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희국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이사장은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실증지원사업에 대전시가 참여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사업주관 기관으로서 지난 10여간 축적해 온 경험과 노하우 등을 활용해 대전지역 첨단 나노융합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영 나노종합기술원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과 장비, 전문인력을 갖춘 나노종합기술원의 인프라를 활용 성능평가, 국제공인인증 등 기업지원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해 대전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대전시 실증지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참여기관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4년간 80억 원(국비 40억, 시비 40억)을 들여 추진된다. 이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에서는 전담인력으로 실증지원사업 센터에 2명을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시 나노기업은 지난 2014년 기준으로 269개사이며 5054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는 경기, 서울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대전 나노융합 실증지원사업 센터' 개소식 모습.
'대전 나노융합 실증지원사업 센터' 개소식 모습.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