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강좌와 상시 강좌 등 12개 강좌로 늘려 17일부터 운영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수준높은 KAIST 교수진의 강좌 수가 대폭 확대된다.

KAIST(총장 신성철)는 일반인에게 서비스 중인 KOOC 강좌수를 지난해 5개에서 올해 12개로 늘려 1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5월 5개 강좌로 첫 서비스를 시작한 KOOC 강좌는 전공 뿐만 아니라 교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KAIST 교수들의 수준높은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에 지난해 수강생 수가 1만5000여명이 넘을 정도로 학생과 국민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올해부터는 수요자 요구를 반영, 수강기간이 정해져 있는 '기간강좌'와 연중 수강이 가능한 '상시강좌'로 구분해 운영할 예정이다.

기간강좌는 석현정(산업디자인학과)·최철희(바이오및뇌공학과)·박용근(물리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강의하는 '빛, 생명, 그리고 색채'를 비롯해 올해 추가되는 문일철 교수(산업및시스템공학과)의 '자료구조 및 알고리즘 개론 Ⅰ·Ⅱ'와 박인규 교수(기계공학과)가 강의하는 '센서공학 Ⅰ' 등 모두 4개 강좌다. 1차 강의는 17일부터 5월 28일까지, 6월부터 12월까지는 2, 3차로 각각 나눠 운영한다.

상시강좌는 1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운영된다. 경영이나 공학 분야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김세현 교수(산업및시스템공학과)의 'OR/경영과학 개론'과 김종득 교수(생명화학공학과)의 '화학공학 개론 Ⅰ·Ⅱ', 김세헌 교수(산업및시스템공학과)의 '게임이론', 김창익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의 '영상이해를 위한 최적화 기법', 그리고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가 강의하는 '학술논문 작성법' 등 8개 강좌가 마련됐다.

강의 소개와 수강 신청 등 세부사항은 KOOC 누리집(http://kooc.kaist.ac.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처음 신청하는 사람은 회원가입 이후 원하는 강좌를 선택해서 수강 신청하면 된다.

KAIST 관계자는 "KOOC 강좌는 학습 주제별로 15분 내외의 강의 모듈과 퀴즈를 제공해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고 온라인으로 교수와 학습자간 질의응답과 토론을 할 수 있다"면서 "이번 강좌수 확대도 수강생들로부터 강좌를 늘려달라는 요구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OOC 강좌.<이미지=KAIST 제공>
KOOC 강좌.<이미지=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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