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길 원자력연 박사팀 자체 개발 기술···비용 낮추고 품질은 높이고
정액기술료 2억원 받아···"산업 전반 활용 및 수입 제품 대체 기대"
3D 레이저프린팅용 분말 공급 노즐 및 장치 기술은 김현길 박사팀이 미래창조과학부 원자력기술개발 사업의 사고저항성 핵연료 피복관 개발 과제에서 개발한 기술로 3D 성형을 위한 분말 공급 노즐과 장치에 대해 각각 특허를 등록했다.
기존 기술은 균질한 파우더 공급에 제약이 있었지만, 이 기술은 정확하고 정량의 분말을 균일하게 공급할 수 있어 분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분말의 산화를 방지할 수 있다. 또 분말 공급장치의 확장이 쉬워 2개 이상의 원소재 분말을 이용해 합금제조도 가능하다.
더욱이 제조공정과 비용면에서 경제적이고 금속부품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어 원자력, 핵융합, 항공우주, 군수 산업 등 산업 전반에 폭넓게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재주 원장은 "이전하는 3D프린팅 특허기술은 기존 수입제품들을 대체하고, 세계 3D프린팅 시장에서 국내업체가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D 레이저프린팅용 분말 공급 노즐 및 장치 기술은 원자력연에서 자체 발굴한 80여건의 특허기술 중 하나다.
박은희 기자
kugu99@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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