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진 효성 부장·이명학 포스콤 부장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 선정

(왼쪽부터) 오성진 효성 부장, 이명학 포스콤 부장이 이달의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사진=미래부 제공>
(왼쪽부터) 오성진 효성 부장, 이명학 포스콤 부장이 이달의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사진=미래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오성진 효성 부장과 이명학 포스콤 부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오성진 부장은 태양광을 축적해 인체에 열에너지로 재방출하는 광발열 섬유를 개발해 국내 신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 부장은 빛을 열로 전환하는 소재를 섬유 제조시 혼합하는 방식으로 광발열 섬유를 개발해 선진국에 의존하던 겨울용 섬유 소재 시장의 수입을 대체하고 대형 의류 브랜드에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 섬유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오성진 부장은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차별화 소재의 지속적인 연구와 친환경 공법 개발을 통해 섬유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지구환경 문제를 개선하는데 기여하고자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명학 부장은 ULTRA CAPACITOR를 이용한 의료 진단용 X선 촬영장비 개발에 성공해 국내외 의료시장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ULTRA CAPACITOR란 충전식 배터리와 다른 충·방전 특성을 지닌 에너지 저장장치를 말한다.

이명학 부장은 중·소형 병원에서 전력시설의 추가설치 없이 고출력 X선 촬영장비를 사용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유럽, 미국,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지역 등 전 세계 수출을 통해 약 70억 매출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의료장비 개발을 이끌고 있다.

이명학 부장은 "10년간 제품을 개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개선 및 품질 안정화,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성능,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 장려와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미래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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