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G20 디지털 장관회의 개최
글로벌 디지털화, 생산의 디지털화, 신뢰 강화, 로드맵 등 담겨

"우리는 G20 회원국의 서로 다른 발전 수준을 고려해 5G와 기타 기술을 포함한 진보적인 통신 기술 개발, 보급, 투자를 위한 활동 촉진과 조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을 제고하는 것을 장려한다."(G20 디지털경제 장관선언문 中)

글로벌 디지털화, 생산의 디지털화, 신뢰 강화, 로드맵 등을 담은 G20 디지털경제 장관선언문이 채택됐다. 한국이 강조한 5G가 선언문에 반영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이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G20 디지털 장관회의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G20 회원국, 주요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G20 디지털 장관회의는 G20 최초로 ICT 분야와 관련해서 열리는 장관급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호 연결된 세계를 위한 디지털화 구현'을 주제로 디지털화가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정보격차 해소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디지털 경제의 가능성과 도전 과제에 대한 국제적 차원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한국은 5G를 비롯한 최신 통신기술 발전을 촉진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문구를 선언문에 반영함으로써 미래 글로벌 ICT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최재유 차관은 회의에서 디지털 변혁을 이끄는 동력이 5G로 대표되는 첨단 ICT 기술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이어 포용적 디지털화(Inclusive digitalisation)를 촉진하기 위해 선제적인 5G 관련 산업 장려와 투자확대, 디지털 경제의 다각적인 측정 방식 개발, G20 회원국과 국제기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재유 차관은 "이번 회의가 디지털 경제 확산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정책적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G20 회원국, 관련 국제기구 등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20 디지털 장관회의 모습.<사진=미래창조과학부 제공>
G20 디지털 장관회의 모습.<사진=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