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한국의 인사가 공무원직의 빈자리를 채우는데 급급하다. 채워야 할 자리가 무슨 일을 하는 자리이며 어떠한 인재가 그 자리에 요구되는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

한국경제가 보도한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의 신간 소개 코너가 눈길을 끕니다. 국가 인사는 가장 중요한 자원을 활용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 철학, 전문성, 효율성이 결여되다 보니 각종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입니다.

KISTEP, 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선임 등 과학계 리더 선임 과정에서도 각종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바른 인사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

주요 일간지들은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북핵, 무역 등 이슈가 산적해 있는 가운데 그 결과가 한반도 정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이 밖에 한국 교육 혁신 필요성을 강조한 김성도 고려대 교수의 칼럼, 한국 주도 통일에 대한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부소장의 칼럼 등이 오늘의 주요 뉴스입니다.

1. [한국경제]돌고 도는 공무원 인사에는 '세 가지'가 없다 
문제는 아직도 한국의 인사가 정무직이나 직업공무원직이나 빈자리 채우느라 세월 다 보내는 데 급급할 뿐이란 점이다. 채워야 할 자리가 무슨 일(직무)을 하는 자리이며 이번 인사에서는 어떤 인재가 그 자리에 요구되는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데서 출발하는 것 같다. 한 특정한 자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알려면, 그 조직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그 조직의 비전과 사명이 무엇인가를 올바르게 알아야 하는 것이 먼저다. 따라서 조직의 우두머리가 인사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지 못하면 올바른 인사행정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2. [한국경제]한국 교육,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
한국 교육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은 바야흐로 어떤 임계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국 교육생태계는 외부의 혁신적 변화와 충격으로 붕괴하기 전에 그 자체의 모순과 갈등으로 내파(內破)할 공산이 크다. 작금의 한국 교육이 지속 불가능한 이유는 세 가지 차원에서 짚어낼 수 있다.

3. [중앙일보]'투키디데스 함정' 앞에 선 트럼프·시진핑, 격전지는 한반도
BC 5세기에 떠오르는 도시국가 아테네와 기존의 맹주 스파르타는 그리스와 지중해의 주도권을 놓고 전쟁을 벌였다. 역사가 투키디데스가 쓴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의 내용이다. 2400여 년 후 신흥 강국 중국과 수퍼파워 미국의 두 정상이 6일(현지시간) 국제 질서의 패권을 놓고 마주 앉는다. 2400여 년 전 패권국 스파르타와 신흥국 아테네의 지중해 충돌의 그림은 이제 미국과 중국의 한반도 격돌로 치환됐다.

4. [중앙일보][글로벌 포커스] 강대국들은 한국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고?
대한민국에는 '강대국들은 남북 통일에 반대한다'는 인식이 암암리에 퍼져 있는 것 같다. 역사책, 정치 담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강대국들이 한국을 분할했으며 분단 상태의 유지를 바란다'는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사실일까.

5. [한국경제]'혁신가' 베조스의 끝없는 도전···"우주개발에 매년 10억달러 투자"
제프 베조스가 1995년 설립한 아마존을 아직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면 곤란하다.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거둔 성공을 밑천으로 2000년 우주개발사업에 진출했다. 2013년엔 온라인금융사업(아마존 페이)을 시작했다. 물류업계 최초로 로봇을 도입해 혁신적인 성과를 거뒀다.

6. [동아일보]"로봇 따라 춤춰요, 하나둘"···대화-율동 척척 노인의 벗으로
지난달 27일 오후 일본 도쿄(東京) 주오(中央) 구의 요양시설 실버윙 신토미. 3층에 모인 노인 10여 명이 인공지능(AI) 로봇 페퍼와 함께 팔을 흔들며 동요를 부르기 시작했다. 페퍼는 고개를 돌리며 한 명씩 눈을 맞췄고 노래가 끝나자 "재미있으셨나요"라고 깍듯하게 인사했다. 노인들은 마치 인간을 대하듯 페퍼에게 "수고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7. [조선일보][기고] 腦연구 경쟁에 뛰어든 세계
인간은 1000억 개의 신경세포(뉴런)로 이뤄진 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신경세포 하나는 어림잡아 1만여 개의 다른 신경세포와 연결돼 복잡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아직은 과학자들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다만 최근 뇌과학 연구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어 뇌의 신비도 한 꺼풀씩 벗겨지고 있다.

8. [매일경제]한국의 메디치家가 나오려면
삼성가(家) 안주인인 홍라희 전 관장이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해오던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전격적으로 내려놓은 지 한 달이 지났다. 그간 미술계에서는 갖가지 뒷얘기들이 꼬리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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