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계에 '인공지능 의사'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일보에서는 이에 대한 현주소와 문제점에 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기존 국내 병원 5곳이 인공지능 왓슨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10여곳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왓슨은 딥러닝을 통한 학습으로 몇 초면 모든 의료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데요, 고비용, 자발적 진료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의료분야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기술적 발전 뿐만 아니라 의료사고 대처, 윤리성 등 인류에 미칠 인문사회학적 고민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가 외교 안보 분야에 대한 칼럼 등도 눈길을 끕니다. 중앙일보에서는 칼럼, 연중기획코너를 통해 외교 다변화, 정권 관계 없는 외교 목표 추구, 전문가 그룹 형성 등 국가 안보·외교 분야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 [중앙일보]왓슨, 인간의사와 진단 같나? 직장암 85%, 폐암 18% 일치
'인공지능(AI) 의사'로 불리는 '왓슨'이 국내 대형 병원에 빠른 속도로 자리 잡고 있다. 5일 대전 건양대병원이 '인공지능 암 진료실'을 열고 왓슨을 통한 암 진료를 시작했다. 국내 병원 중 왓슨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 [중앙일보]미·중의 패권 전쟁에서 살아남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첫 번째 정상회담이 오늘 열린다. 무역 불균형, 북핵, 대만, 남중국해 영유권 등 현안을 놓고 '스트롱맨'들이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일 것이다.

3. [중앙일보]미·중 편식외교 탈피, 러·호주·동남아와 네트워크 외교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와 관련해 중국이 보여준 무례한 외교적 행태와 무차별 보복 조치는 한국 사회에 많은 시사점을 던졌다. 우리에게 한·미 동맹은 무엇이고, 현 시점 한국을 위협하는 세력·국가는 어디며, 이른바 4강(미·일·중·러)을 제외한 국가들이 우리에게 어떤 외교적 의미를 지니는가. 힘의 외교가 판치는 신국제질서 속에서 날로 악화되는 한국의 외교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4. [매일경제]광장 앞에 선 리더·역사 앞에 선 리더
1985년 1월 어느 날, 이탈리아 로마 시장(市長)과 튀니지 수도인 튀니스 시장은 협정을 하나 체결한다. 협정 이름은 '제3차 포에니 전쟁 종전 협정'. 지중해 지배권을 놓고 로마와 카르타고가 100년 넘게 싸웠던 포에니 전쟁(Punic War)이 끝난 것은 기원전 146년이지만 별도의 강화조약이 없었다. 카르타고의 부활을 우려한 로마가 모든 건물을 부순 후 마지막 남은 5만여 명을 노예로 팔아버렸기에 강화조약의 상대방이 없었기 때문이다. 

5. [조선일보]안희정 이은 안철수 현상 속의 民心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 경선 TV 토론을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우리도 저런 정치를 할 수 있는 거였구나"라고 한다. 한국인은 품위 있고 절제된 정치 논쟁을 할 수 없다고 절망했던 사람들은 "하나의 가능성을 본 것 같았다"고 했다. 

6. [매일경제]어라? 피가 흰색이네···남극서 건져올린 '월척'
지난 1월 18일 오후,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보트로 15분 정도 떨어진 조용한 해역. 김일찬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이끄는 해양조사팀 행동대원의 낚싯바늘에 묵직함이 전달됐다. 바위 틈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급하게 릴을 감았다. 순간 보트에 타고 있던 대원들 모두 놀라 뒤로 넘어졌다. '괴물'을 연상케 하는 길이 50㎝ 크기의 물고기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7. [한국경제]송호근 교수 "구한말 외교현실 입체 조명···김훈 의식하며 썼다"
"조선 대표로 일본과 강화도조약을 맺은 신헌(申櫶·1810∼1884)은 봉건시대와 근대 사이에 선 경계인이었습니다. 밀려오는 왜양(倭洋)과 사대부의 척사(斥邪)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해 날카로운 창이 조선의 심장에 깊숙이 박히는 걸 막았죠. 당시 신헌의 역할에서 지금 우리가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해 이번 소설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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