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편의·보안 강화한 다양한 기술 출원

각국별 모바일 특허 출원 현황.<사진=특허청>
각국별 모바일 특허 출원 현황.<사진=특허청>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관련 특허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의하면 모바일 결제기술에 대한 특허협력조약(PCT)에 의한 국제특허출원이 2007년 16건에서 2016년 119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주요 기술은 모바일과 결제 단말기간의 무선통신을 위한 비접촉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25.4%)과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1.2%)이 있고, 전송되는 데이터의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토큰화 기술(15.0%)이 있다.

이외에도 지문, 홍체 등 생체정보로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생체인식기술(6.1%) 등 모바일 결제의 사용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출원 공개됐다.

주요 출원인은 신용카드업체인 비자카드(41건, 7.2%)와 마스터카드(36건, 6.3%)가 많았다. 뒤를 이어 ZTE 21건(3.7%), 알리바바 19건(3.3%), ZHOU 14건(2.4%), 이베이 11건(1.9%), 애플 9건(1.6%), 구글 9건(1.6%), 삼성 8건(1.4%) 순으로 기존 전자상거래 업체와 휴대폰 제조업체의 출원이 다수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248건(43.4%)으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 중국 125건(21.9%), 한국 51건(8.9%), 영국 18건(3.1%), 독일 12건(2.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25.8% 성장한 7800억 달러(약 895조원)에 이르며, 2019년에는 무려 1조800억 달러(약 1140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전관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은 "모바일 결제는 사용이 간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이용자의 니즈가 반영된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에 진출해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PCT 국제특허출원을 통한 글로벌 특허권 확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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