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 기업 에이아이브레인과 3년간 공동 연구 착수
서 소장 "인공지능 접목 수중로봇 강국 기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에이아이브레인 기업과 인공지능 기반 수중로봇을 공동개발키로 했다.<사진=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제공>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에이아이브레인 기업과 인공지능 기반 수중로봇을 공동개발키로 했다.<사진=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제공>
인공지능(AI) 기반의 수중 로봇 연구가 본격 시작된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서상현)는 28일 연구소 2층 접견실에서 에이아이브레인(대표 신홍식)과 인공 지능 기반의 수중 로봇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에 들어갔다.

양 기관은 인공 지능을 탑재한 자율 수중 로봇기술을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3월초부터 공동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기간은 3년간이다. 인공지능과 수중로봇기술 정보를 교환하고 연구개발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공동연구에 사용될 수중로봇은 해양플랜트연에서 개발중인 자율무인잠수정(AUV)인 'yShark'. 이는 수중 음향 신호, 소나(Sonar) 영상, 수중 광학 영상을 확률적으로 처리해 수중환경에서 정교하게 위치를 추정하며 지도를 작성할 수 있다.

에이아이브레인(AIBrain)은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인 멘로파크에 위치한 한국계 미국 기업. 지난해 미국 데이터메이션지에 의해 세계 TOP 20 AI 기업에 선정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신홍식 대표는 "지구의 71%인 바다는 아직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어 광속도로 진보하는 인공지능과 함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의 관련 연구기관들도 AI와 수중로봇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협력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서상현 소장은 "그동안 축적한 수중로봇 분야의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AIBrain의 인공지능과 접목한다면 수중로봇 강국으로 부상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선박해양플랜트연의 수중로봇.<사진=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제공>
선박해양플랜트연의 수중로봇.<사진=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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