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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 부진 여파 특허까지···1000건 시대 마감 

특허청, 국내 대형 조선 3사 특허출원 급감···"6년 만에 1000건 시대 막 내려"
조선 3사 지난해 특허출원 전년 대비 평균 25.4% 줄어···2014년 대비 62% 수준 
국내 대형 조선 3사 특허출원 동향. <표=특허청 제공>국내 대형 조선 3사 특허출원 동향. <표=특허청 제공>

조선업의 불황이 특허출원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형 조선3사(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의 특허출원이 1000건 이하로 줄었다. 지난 2010년 삼성중공업이 1101건을 출원하면서 시작된 조선분야의 특허출원 1000건 시대가 6년 만에 막을 내린 것이다. 

지난해 대형 조선 3사 특허출원 건수를 살펴보면 삼성중공업 898건, 대우조선해양 861건, 현대중공업 834건 등으로 전년 대비 평균 25.4% 급감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조선분야의 핵심인 선박분야(IPC B63 기준)의 특허 출원 건수는 지속된 수주난과 구조조정 등 경영여건 악화로 2301건(전년 대비 17.7% 감소)에 그쳤으며, 특허출원이 가장 활발했던 2014년(3692건)의 6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세부 기술별 특허출원 건수(출원비율)를 살펴보면 2014년에 선박 구조 및 의장품, 선박용 추진 및 조타장치, 선박용 보조기기, 선박 진수 및 수난 구조, 잠수함 분야가 각각 2415건(65), 526건(14%), 439건(12%), 91건(3%)에서 지난해 각각 1583건(69%), 229건(10%), 226건(10%), 208건(9%), 55건(2%) 등으로 감소했다. 

또 최근 3년간 선박분야 국내출원 외국인의 특허출원건수를 살펴보면 2014년 171건에서 2015년 200건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159건으로 전년에 비해 20.5% 감소해 국내 조선산업의 불황이 외국인들의 국내 출원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호 특허청 차세대수송심사과장은 "최근 조선업계의 경영난으로 특허출원이 크게 급감한 점이 우려된다"며 "우수한 인재와 핵심기술, 특허권의 확보가 다가올 국내 조선산업의 부활을 위한 최후의 보루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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