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제주서 개최
전기연, 총 10개 연구성과 선보일 예정

미래 전기자동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국제전시회가 제주서 열린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여미지식물원과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기연은 이번 행사에서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핵심 부품 '전기자동차 인버터 시스템을 위한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희토류계 영구자석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차의 수명 향상에 기여하는 '전기차 구동용 권선형 전동기와 비접촉 전원 공급장치' ▲전선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자기 공진 무선전력전송 기술' 등 총 10종의 최신 연구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기연 부스에는 각 바퀴에 모터가 장착된 '직축구동 전기자동차' 개조차량도 전시된다. 직축구동 전기자동차는 기술적 안전성과 효율이 우수하면서 전기차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 세계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 자동차의 전륜에는 인엑시스(in-axis) 전동기를 장착되며 후륜에는 인휠(in-wheel) 전동기를 장착돼 네 바퀴가 독립적으로 주행을 제어하는 동력 분산구조를 갖고 있다. 동력 손실도 거의 없으면서 관련 부품이 최소화돼 있어 연비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한편, 이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제주도 등이 공동 주최한다. 주최측은 전기차 제조사, 관련 사업군 200여개사, 30여개 콘퍼런스 참여 기관, 관람객 등 총 10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연 부스 조감도.<자료=한국전기연구원 제공>
전기연 부스 조감도.<자료=한국전기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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