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MOU, 대전 지하철 1기가비트급 통신 도입 본격화

ETRI 연구팀이 지난해 1월 서울지하철 8호선에서 MHN기술을 시연하는 모습.<사진=ETRI 제공>
ETRI 연구팀이 지난해 1월 서울지하철 8호선에서 MHN기술을 시연하는 모습.<사진=ETRI 제공>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와 대전도시철도공사는 7일 철도 통신 분야 공동연구와 상용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ETRI는 대전 지하철에 1기가비트(Gbps)급 통신 도입 등을 본격화 한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ETRI의 첨단기술을 대전시의 제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도시철도 통신 분야 공동연구·신사업 발굴 ▲도시철도 운영 안정성 향상·유지보수 과학화를 위한 기술개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이동·고정 유·무선 백홀 제품 현장 적용과 시장선도를 위한 사업 ▲시설·장비 공동 활용과 기술·인력 교류 등을 추진한다.

정현규 ETRI 5G기가서비스부문장은 "이번 대전도시철도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ETRI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들을 우선적으로 대전시에 적용할 것"이라며 "공동연구를 통한 상용화에도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지하철에서 1Gbps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MHN 이동무선백홀 기술을 지난 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7'에 전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