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위기를 초래했던 바이러스가 철새의 이동과 함께 주기적으로 퍼져가고 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은 완전히 새로운 현상이다."(학술지 '사이언스')

매일경제는 올해 유행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3종을 소개했습니다.

"올해 유행 AI, 인류가 처음 맞는 위기"란 기사 제목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AI가 중국과 대만, 한국을 넘어 이제는 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동 등 여러지역에서 유행하며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빠른 전파와 높은 치사율을 지닌 '위험한 놈' H5N8, 가금류에 경미하고 사람에겐 치명적 피해를 주는 '이상한 놈' H7N9, 몇년새 중국에서 452명의 사망자를 초래한 '무서운 놈' H5N6이 쉽게 소개돼있습니다.

국가와 인종을 불문하고 모두의 기피 대상인 AI는 올해도 세계 도처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류의 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은 인명피해와 경제적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는 말이 상기되는 아침입니다. AI를 피하거나 AI에 대처하는 것만큼 AI를 알아나가는 것 또한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외에도 AI전공 몰리고 통역사 인기 하락 등 '알파고가 바꾼 1년', 합격자 붙들어매는 일본의 '오와하라 현상', 수퍼버그를 우주에 보낸 이유, 통계착시에 취한 한국, 화성에 대한 새로운 주장 등 눈여겨볼 만한 기사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오늘의 조간브리핑을 전해드립니다.
      

1.[매일경제] "올해 유행 AI, 인류가 처음 맞는 위기"

중국과 대만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인 H7N9 인체 감염 환자가 사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조류 사이에서 감염되는 AI가 인체로까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서둘러 "인체 감염 확률이 낮다"며 진화에 나섰다.

2.[조선일보] 알파고 쇼크 1년… KAIST선 'AI 전공' 몰리고, 통역사 인기 하락

올해 이화여대·중앙대·선문대 등 각 대학의 통번역 대학원 지원자는 작년보다 10%가량씩 줄었다. 지원자들이 재수·삼수까지 해가면서 입시에 매달리는 통번역 전문 대학원은 매년 경쟁률 변화가 거의 없는 대표적 학과였다. 

3.[조선일보] 1명당 일자리 1.7개… 신입사원 안 뺏기려는 '오와하라 현상'까지

야마다 하루미(가명·23)씨는 이번 달 일본 명문 사립대 국제학부를 졸업하고 다음 달 일본 4대 은행 중 한 곳에 출근한다. 어떻게 준비했느냐고 묻자 "3학년 때 생보사 두 곳에서 닷새씩 인턴을 했고, 4학년 1학기 때 석 달간 원서 내고 면접 보러 다녔다"고 했다. 그게 다였다.

4.[동아일보] 슈퍼버그를 우주에 보낸 이유

1928년, 인류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이 발견됐다. 알렉산더 플레밍은 당시에 혈액 중독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을 연구 중이었다.

5.[중앙일보] R&D 투자 세계 1위, 통계 착시에 취한 한국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장 많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하는 나라다"
2015년 기준 한국 총 연구개발비는 65조9594억(583억 달러)였다. 절대 금액으로 하면 세계 6위, 국내총생산(GDP)으로 따지면 1위 (4.23%)를 차지했다.

6.[동아일보] "화성에 예상보다 물 더 많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030년 화성 유인 탐사와 식민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화성에 기존의 예상보다 물이 더 풍부했을 것이라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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