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 거점 활용 글로벌 네트워크···측정·관측기기 등 설치

GOCI-II의 관측 영역 및 국외 관측소. <자료=해양과기원 제공>
GOCI-II의 관측 영역 및 국외 관측소. <자료=해양과기원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은 '천리안 해양위성 2호(이하 GOCI-Ⅱ)'의 발사에 앞서 국내·외 거점을 활용한 'GOCI-Ⅱ국제 검보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GOCI-II는 한반도 주변만 관측 가능한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1호'와 달리 서태평양·인도양을 포함하는 반구영역이 관측 가능한 위성으로 현재 개발 중에 있다.

GOCI-II 관측영역에는 온대·열대·아열대 등 다양한 기후대가 존재하고 북·남반구를 모두 포함해 해역에 따라 상이한 대기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성자료의 처리가 어려워 정확도 확보가 어렵다.

이에 해양과기원은 GOCI-II 관측영역내의 바다를 대상으로 하는 'GOCI-Ⅱ 국제 검보정 네트워크(GI-JOON)'를 구축한다.

해양과기원은 부산·통영·울릉도·동해 및 소청초·이어도 과학기지는 물론 국외 거점인 남태평양 축 마이크로네시아와 피지에 측정·관측기기를 설치하고 호주와 필리핀의 해양과학연구기관과 협의해 해외 연구기관에도 GI-JOON 관측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해양과기원의 연구선(이사부호, 온누리호, 이어도호, 장목호 등)에 자체 개발 중인 해상 휴대용 분광기를 설치해 검보정에 활용할 태평양·인도양 해상의 실측자료를 지속 수집할 계획이다.

홍기훈 원장은 "GI-JOON의 구축을 통해 세계 정상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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