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는 3일 UNIST에서 개소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원자력 안전은 POSTECH, 원전 해체는 UNIST, 방사화학은 KAIST 등이 주관기관을 맡는다.  

원자력 안전분야의 '소듐냉각고속원자로(SFR) 안전성 향상을 위한 혁신기술 개발·검증 연구센터'는 이 원자로의 경제성·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과 검증을 목표로 한다. 출연연과 대학의 컨소시엄 구축으로 SFR 연구개발 분야의 저변확대와 연구·기술인력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원전해체분야의 '원전 해체 핵심요소기술 원천기반 연구센터'는 해체 엔지니어링 기술과 해체 폐기물 처리기술, 해체 부지 복원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 센터는 울산시와 울주군에서 5년간 총 10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한 원전 해체기술의 사업화와 지역 내 원전 해체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방사화학분야의 '방사성폐기물 다상 복잡계면 방사화학 연구센터'는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사용후핵연료의 화학적 특성을 밝히고 방사화학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원자력 기술과 인력의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선진기술 거점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