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X, 홈페이지 통해 공식발표

"유인 달탐서선 아폴로 이후 인류가 46년만에 심우주(Deep Space)로 돌아갈 기회다. 인류를 화성으로 보내기 위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미국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인 SPACE X가 지난달 27일(기준 현지시간) 내년 두 명의 시민을 달로 여행보낸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들은 상당한 예치금을 이미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SPACE X 측은 "인간의 탐험 정신을 기반으로 인류의 꿈과 희망을 갖고 우주를 여행하게 될 것"이라며 "올 해 말 신체·체력 검사와 훈련을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무에서 SPACE X는 자체 자금을 통해 개발한 팰컨 헤비 로켓(Falcon Heavy rocket)을 사용할 예정이다. 팰컨 헤비 로켓은 올해 여름 첫 시험 비행을 할 예정이며, 성공하게 되면 'Saturn V' 달 로켓 이후 궤도에 안착하는 가장 강력한 수송체가 될 전망이다. 

SPACE X는 올해 중으로 유인 우주 왕복선 '크루드래곤(Crew Dragon)'을 ISS(국제우주정거장)로 발사할 예정이다. 이 시험 임무는 선원 탑승 없이 자동 모드로 진행된다. 이후 민간인이 탑승하는 차후 임무는 내년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계획이 성사되면 인류는 46년만에 달로 떠나게 된다. NASA(미국항공우주국)은 지난 1967년 아폴로 1호를 시작으로 1972년 아폴로 17호까지 달을 탐사하기 위한 시도를 해 왔다.

Space X 발표 이후 엘런 머스크의 트윗.<자료=트위터>
Space X 발표 이후 엘런 머스크의 트윗.<자료=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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