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았던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바둑 대결은 알파고의 4:1 완승으로 끝나며 전세계인들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이후 많은 기업, 또 국가 차원에서 인공지능 연구에 막대한 투자를 시작했고,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하지만 정작 한국형 알파고는 제자리 걸음이었습니다.

매일경제는 'AI 연구에 한국은 없다'라는 기사를 보도하며 한국 인공지능 연구의 현주소를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는데요. 매년 150억원씩 5년간 7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국정농단 논란 속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관련 논문 데이터도 빈약한데요. 최근 10년간 인공지능 분야 연구논문은 16,161건으로 세계 11위지만 상위 1% 논문은 116건, 상위 0.1% 논문은 8건으로 선진국들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며 이미 10년 전부터 착실하게 준비해온 선진국들과 달리 알파고 쇼크 이후 허둥지둥 준비한 한국의 연구가 보여준 현 실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외에도 일본 왕실까지 나선 '노벨상 외교', 수학 국가대표의 어제와 오늘, 차세대 기술 키워드 'M·A·R·S' 등의 기사가 주목할만 합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 [매일경제] 말만 요란한 '빈수레 정책'…한국형 알파고 연구 시작도 못해

한국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 간 세기의 바둑 대결로 인공지능(AI) 열풍이 휩쓸고 간 지난해 10월. 정부가 주도하고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KT 네이버 한화생명 등 대기업 7개사가 각각 30억원을 투자해 만든 연구소 기업 형태의 지능정보기술연구원(AIRI)이 판교테크노밸리에 설립됐다. 미국·중국을 따라잡고 세계적인 수준의 AI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만든 국내 유일의 AI 싱크탱크 격이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출범 4개월도 안돼 사실상 올스톱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와중에 미르·K스포츠재단처럼 청와대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올해엔 예산을 한 푼도 배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2. [한국경제] 수상자 25명 내고도…일본 왕실까지 나선 '노벨상 외교'

지난달 26일 일본 도쿄 유라쿠조 도쿄국제포럼 컨벤션센터.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도 휴일 이른 아침부터 수백명이 길게 줄을 지어 있었다. 캐주얼 차림을 한 대학생부터 넥타이를 맨 말끔한 노신사까지 연령층도 다양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일본 학술진흥회(JSPS)와 스웨덴 노벨재단이 공동 주최한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도쿄(NPD) 2017'이다. 선착순으로 배포된 행사티켓은 일찌감치 예약이 끝났다.

3. [동아일보] 올림피아드 1세대 53명중 22명 교수로… 이공계 발전 이끌어

학교의 수학 수업이 무너지고 고급 수학교육은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 돼버린 지금, 국내 전문가들은 인재의 감소로 인한 국가의 산업 및 이공계 경쟁력 하락을 우려한다. 

4. [조선일보] 세계 최대 모바일쇼… 키워드는 M·A·R·S

'M(혼합현실)·A(인공지능)·R(로봇)·S(스피드).'

27일(이하 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나타난 IT(정보기술) 트렌드는 이렇게 요약된다. 

5. [동아일보] '파이빌'서 아이디어 잉태, '스타트업 연구원'서 몸집 키운다

고려대 산업정보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오정민 씨(26)는 취업 대신 창업을 택했다. “기존 직업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 아닌가. 정해진 규칙에 맞춰서 움직이다보면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오 씨가 스타트업 ‘히든트랙’을 만든 이유다. 

6. [한국경제] 국가 R&D 사업 투자 효율성이 낮은 이유

경제성장률이 몇 년간 2~3%대에 머물면서 기업채산성 악화, 폐업, 장년층 및 청년층 일자리 부족 등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다. 경제가 살아나야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목적의 정부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정부 투자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 연구개발(R&D) 분야가 대표적이다.

7. [매일경제] 목표·혁신·열정의 VIP리더십으로 이끌 것

"다른 나라에서 교육받은 사람이 총장이 된다고 학교가 글로벌 대학이 되는 건 아닙니다. 우리만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8. [중앙일보] 지배하되, 간섭 않는다 … 이 원칙이 쌍용차 부활 비결

쌍용자동차가 연간 실적에서 9년 만의 흑자를 냈다고 발표한 지난달 15일,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파완 고엔카(63) 사장을 단독 인터뷰했다.

9. [동아일보] 자동차는 여전히 '미완의 기계'

자동차 광고는 모든 광고 중 가장 화려합니다. 멋진 영상과 유명 탤런트에다 기발한 스토리를 담아서 자신들이 만든 자동차가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고, 연료소비효율이 높다고 강조합니다. 전자제품 식품 의복 등 다른 제품들은 광고에서 한정적인 기능 위주의 소비자 가치를 보여주는 반면 상당수 자동차 광고는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사고도 예방해주며 쾌적한 삶을 통해 결국은 행복해질 수 있다는 환상의 종합선물세트를 제공합니다. 

10. [조선일보] 명왕성, 태양계 식구로 復權 되나

"행성(行星)의 정의를 다시 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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