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자화전호·백화전호 천식치료 효과 논문 발표
"객담 생성 90% 감소···염증세포 호산구 침윤 75% 감소"

자화전호와 백화전호의 기도내 객담 생성 정도.<사진=연구팀 제공>
자화전호와 백화전호의 기도내 객담 생성 정도.<사진=연구팀 제공>
국내 연구팀이 국내 자생식물 자화전호와 중국산 백화전호가 천식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권보인 K-herb연구단 박사 연구팀이 자화전호와 백화전호의 천식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정상 실험쥐와 알레르기 천식을 유발한 실험쥐에 각각 자화전호와 백화전호 추출물을 투여한 뒤 관찰했다.

그 결과 자화전호를 투여한 실험군의 객담 생성이 90%, 천식 관련 염증세포인 호산구의 흡수량이 75%, 천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이 최대 87% 감소했다.

백화전호 역시 효과가 나타났지만 자화전호보다 감소량이 낮아 자화전호가 백화전호보다 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권보인 박사는 "국내 자생 한약재인 자화전호와 중국산 백화전호가 천식 치료에 효과가 우수한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자화전화의 국내 생산이 촉진돼 농가 소득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