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이원영 IT칼럼니스트

영국 맨체스터 근처에 위치한 더비셔라는 지역은 장엄한 자연 경치를 갖추고 있지만 그 이상으로 관심을 끌 만한 마치 빨려 들어갈 것 같은 큰 물 웅덩이를 갖고 있다. 레이디바워 저수지(Ladybower Reservoir Derwent)에 위치한 댐이 그것. 드문 디자인과 구조 때문에 전 세계 사진 작가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마치 폭포처럼 물을 흘리는 일반적인 댐 시스템과 달리 이곳에 위치한 건 저수지 아래쪽으로 배수구 2개를 갖추고 있다. 일정량 이상 모인 물은 직경 24m짜리 구멍 속으로 흐르는 구조다. 마치 주방이나 욕조에 있는 마개 구멍을 닮아서 현지에선 플러그홀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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