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한의약산업실태조사' 발표···한의약 제조·소매·보건업 매출 규모 등 조사
2015년 한의약 산업체 매출 2013년 대비 증가···종사자 보건업> 제조업> 소매업 순

국내 한의약산업 규모가 8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에 따르면 '2016 한의학산업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5년 12월 말 기준 국내 한의약 제조·소매·보건업 매출은 총 8조2044억원, 전체 종사자 수는 10만6418명, 관련 업체 수는 2만9293개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2014년 한의약산업실태조사(2013년 기준)에 이어 두 번째로 2015년 12월 기준으로 한의약 산업 규모, 매출액, 인력현황, 경영현황 등을 포괄적으로 조사해 수록했다. 

조사결과 한의약 산업체 매출액 총액은 8조2044억원으로 2013년 대비 2.3%(181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건업 4만7521억원, 제조업 3만2859억원, 소매업 165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의약 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10만6481명이며 이 중 보건업 6만4214명(60.3%), 제조업 3만8449명(36.4%), 소매업 3488명(3.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한의학연 홈페이지(www.kiom.re.kr 내 출판물 '2016 한의약산업실태조사 통계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내달 부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에서도 열람 가능하다.

또 차기 통계는 2017년 한의약 산업 규모를 대상으로 2018년 수행돼 2019년 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혜정 원장은 "한의약산업실태조사는 국내 한의약 산업규모에 대한 신뢰성을 담보한 통계자료를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정기적, 지속적으로 한의약 산업의 변화추이를 관찰하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표준산업분류 중 한의약 관련 산업체 2만9293개사를 모집단으로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2014년 기준) 자료 중 한의약 산업과 관련 있는 세세분류 업종을 선택한 후 12개 소분류 업종으로 1차 추출, 종사자 수로 2차 추출해 총 1000개(허용오차 5.05)의 표본을 기반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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