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된 일본의 '올림픽 유산'이 화제입니다. 조선일보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일본 삿포로 현지에서 열리고 있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의 주요 시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1972년 아시아 최초의 동계올림픽인 1972년 삿포로 대회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현재 아시안게임에서 활용되고 있는 경기장 12곳 중 절반이 넘는 7곳이 그때의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올림픽 개최 전부터 미래를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는 점입니다. 계획했던 올림픽 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동계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설득작업을 해왔습니다. 시와 정부의 이러한 노력은 삿포로를 일본 4대도시이자 아시아 최대 스포츠 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게 했습니다.

오는 2018년이면 평창에서도 동계올림픽이 열릴 예정인데요, 삿포로 사례를 교훈 삼아 최신식 과학기술을 접목한 시설 도입 뿐만 아니라 철저한 미래 준비와 계획까지 병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뉴스를 전해 드립니다.

1. [조선일보]놀라운 삿포로···45년전 경기장 조명시설도 그대로 사용
22일 찾은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타디움인 마코마나이 실내 링크는 낡아 보였다. 건물을 감싼 벽돌은 색이 바랬고 일부 출입구는 철제문이라 들어가거나 나갈 때 손으로 힘줘서 옆으로 밀어야 했다. 이 링크는 아시아 최초의 동계올림픽인 1972 삿포로 대회 당시 건립됐으니 사람으로 치면 45세다. 당시엔 피겨, 아이스하키장 등으로 사용됐다.

2. [동아일보]새로 시작되는 美日 밀월
이달 11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러라고 리조트의 야외 공간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만찬장에서 한 투자자가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3장은 참 인상적이다.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자축하던 만찬장 분위기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긴급 보고에 곧바로 흥이 깨졌다. 양국 관계자들은 스마트폰 불빛을 비춰 가며 보고서를 읽고 논의했고 그리고 어디론가 전화했다. 만찬에 초대된 손님과 종업원들은 평생 두 번 다시 보기 힘든 이 장면들을 모두 지켜봤다.

3. [중앙일보]"트럼프, 중국에 어떤 식으로든 무역제재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한 달. 미국이, 세계가 정말 시끄럽다. 트럼프 시대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로버트 호매츠(Robert Hormats) 전 미국 국무부 차관을 사공일 중앙일보 고문이 만났다. 대담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무역협회 사무실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4. [매일경제]트럼프의 "생큐"에 대응하는 우리 기업의 자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에 대해 "삼성 고마워"라는 트윗을 남긴 이후 우리 기업들의 고민도 커가는 것 같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 직접투자(FDI)를 할 때는 한국 기업이 '갑'의 위치라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 각 주의 투자 유치 부서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노력을 한다. 

5. [한국경제]"단순 투자만 하는 VC, 직접 바이오 창업하는 '모험'할 수 있어야"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오발론은 다이어트용 의료기기인 풍선캡슐을 개발한 회사다. 질소로 충전된 풍선캡슐을 먹으면 위에서 포만감을 느껴 음식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신개념 비만 치료를 고안한 이 기업은 미국 벤처캐피털(VC) 도메인이 2008년 설립했다. 도메인은 UC샌디에이고가 보유한 유망 기술을 사들인 뒤 전문가들을 모아 회사를 차렸다. 국내 미래에셋벤처투자 등도 투자한 오발론은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해 시가총액 7500만달러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했다.

6. [조선일보]개봉일 잡으러 점집? 이젠 빅데이터에 물어보죠
영화 한 편을 찍고 나면 제작자들이 '손 없는 날'이나 '길일(吉日)'을 개봉일로 잡기 위해 점집으로 달려갔다는 말은 옛말이다. 최근에는 영화 개봉일을 잡기 이전부터 빅데이터 분석과 사전(事前) 관객 설문 조사, 경쟁 작품 조사 등을 거친다. 개봉 이전부터 영화 배급사들 사이에 '치열한 샅바 싸움'이 벌어진다는 의미다.

7. [매일경제]골목에서 건져 올린 새로운 희망 
10년의 회사 생활을 끝내고 내가 가장 처음 한 일은 거리를 걷는 것이었다. 회사원으로서 나는 거의 매일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사무실 안에서 코 박고 일만 했다. 회사 밖 세상이라야 대형 유통업체를 방문해 시장조사하는 것이 전부였다보니 나의 시야는 특정 지역과 생활권에 머물러 있었고 특정 계층 사람들이 만들어낸 문화에 익숙해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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