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부터 10년 간 초중고 학생 등 20여만 명 참석

미래 과학인재들의 꿈을 키워 준 대중과학기술강연 프로그램이 10주년을 맞았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금요일에 과학터치(이하 금과터)'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강연 등을 담은 히스토리북을 발간한다고 22일 밝혔다.

금과터는 지난 2007년 2월 서울역 회의실에서 처음 시작됐다. 연구재단은 금과터 10년의 역사와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1회 강연자였던 최순자 現 인하대 총장의 기고문, 금과터 강연을 통해 이공계 우수 대학으로 진학한 학생 인터뷰, 지난 10년간의 강연 목록 등이 담긴 히스토리북을 2월 말 발간할 예정이다.

발간되는 히스토리북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개최되는 금과터 강연이나 연구재단에서 오는 24일부터 배포될 예정이다. 히스토리북 PDF 파일은 금과터 홈페이지(http://sciencetouch.nrf.re.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연구재단은 22일 대전 ICC호텔에서 지역 공로자 ․ 강연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주년 기념 홍보동영상 시사회 ▲초창기 강연자의 앵콜강연 ▲공로상 시상 등으로 구성된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김준동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은 "금과터는 연 200여회 열리며 미래의 꿈나무인 초중고 학생들이 우수 과학기술자와 뜻 깊은 만남을 가져왔다"며 "특히 지난해 말 2000회 강연, 참석자 수 20만 명을 달성하는 등 공공부문 최고의 교육기부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앵콜강연자 이영욱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는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호응이 좋다"면서 "금과터가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로상을 받은 이희정 광주신암초 교사는 "10주년 행사에서 받은 공로상이라 더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면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히스토리북 표지.<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히스토리북 표지.<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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