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세종시서 비용절감형 장수명 주택 기공식 가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비용은 낮추고 수명은 늘린 공공임대주택 기공식을 가졌다.<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비용은 낮추고 수명은 늘린 공공임대주택 기공식을 가졌다.<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비용은 낮추고 수명은 늘린 기술이 적용된 공공임대주택이 탄생할 전망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은 건설연의 장수명주택연구단과 LH공사, SH공사가 공동으로 비용과 기술, 제도 문제를 해결한 '비용절감형 장수명주택'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10일 오전 10시 세종시 공공임대주택 현장에서 실증모델 기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장수명주택이란 구조체와 공용설비의 성능을 장기간 유지하면서 내장부품과 전용설비의 교체, 변경이 쉬워 내구성, 가변성 등 고성능을 통해 100년을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일반 콘크리트 주택의 평균 수명은 50~60년이다.
 
착공 현장인 세종특별자치시 공공임대주택은 총 1080세대 중 2개 동 116세대로 구조체 내구성, 공간가변성, 설비수리 용이성이 우수한 국내 최초의 '장수명 실증주택'으로 건설되게 된다. 인구구조와 가족구조 등 사회 변화에 따른 거주자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할 수 있다.

연구단은 이번 실증모델 착공을 통해 검증 후 국내 건설업체가 활용 가능한 장수명 주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보급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태식 원장은 "기존에도 장수명 주택의 필요성은 대두돼 왔으나 비용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런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현재 주택 시장은 신축위주의 재건축 사업으로 비용부담 및 폐기물 배출 등 자원 낭비가 크다. 비용절감형 장수명 주택의 보급 활성화는 지속가능성의 측면에서 막대한 사회적 비용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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