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10일 '역대 과학기술분야 장관 초청 간담회' 개최
최양희 장관 "혁명 科技 종합대책 마련 원로 고견 듣겠다"

미래부는 지난 10일 저녁 역대 과기분야 장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지영 기자>
미래부는 지난 10일 저녁 역대 과기분야 장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지영 기자>
"현 시국이 굉장히 어려운 것을 잘 안다. 그러나 과학기술계는 영향을 받지 않고 쭉 가야한다. 신산업을 지금 발굴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정부도 과학자들도 우왕좌왕하지 말고 큰 그림을 보고 움직여주길 바란다."

역대 과학기술 분야 장관들이 미래부 관계자를 만나 잦은 과학기술정책 변화를 지양할 것과 리더십을 갖고 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을 당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지난 10일 저녁 플라자 호텔에서 역대 과학기술분야 장관을 초청해 미래부 2017년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과학기술계를 위한 원로들의 조언과 관심을 당부하는 자리로 비공개로 열렸다.
 
간담회에서 최양희 장관은 우리나라의 경제 재도약을 위해 ▲창조경제 성과확산 ▲과학기술·ICT 역량 강화 ▲신산업 신서비스 창출 ▲지능정보기술을 통한 제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 등의 추진전략이 담긴 '2017년 미래부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한 후 선배 장관들의 아낌없는 고견과 지원을 부탁했다.
 
전직 장관들은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과학기술자들이 몰입해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와 작은 것에 집착지말고 전체적인 큰 그림과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움직일 것, 잦은 과학기술정책 변화를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또, 미래부가 주도적으로 미래혁신을 준비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줄 것과 신산업을 동력마련에 과학기술계가 힘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랬다.
 
최양희 장관은 "전 세계가 초스피드 경쟁시대에 들어간 가운데 혁명이 중요하다"며 "혁명은 과학기술계로부터 촉발돼왔다. 여기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이 있을 것으로 우리 미래 안정성장 등을 좌우하게 될 것인데 이를 위한 종합대책과 인력양성에 원로의 고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태섭(8대), 박긍식(9대), 이관(10대), 이상희(11대), 김진현(13대), 김시중(14대), 권숙일(18대), 서정욱(20대), 채영복(22대), 박호군(23대), 오명(24대) 등 전 과기처 장관과 김도연(초대), 이주호(3대) 전 교과부 장관, 최문기(초대) 전 미래부 장관 등 총 14명의 전직 과학기술분야 장관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14명의 전직 장관들이 참석했다.<사진=김지영 기자>
이날 간담회에는 14명의 전직 장관들이 참석했다.<사진=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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