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성장사다리 구축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월드클래스 300' 70개 '글로벌 강소기업' 120개 기업 선정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4일 '2017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시행 계획'을 공고하고 월드클래스 300 기업 70개, 글로벌 강소기업 120개를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 사업간 연계를 통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 기업이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사다리 구축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월드클래스 300기업은 1차와 2차로 나눠 총 70여개(지난해 50개) 기업을 선정한다.

신청요건은 '2015년 결산 재무제표' 또는 '2016년 추정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400억∼1조원의 조건을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수출비중(10%)과 R&D 투자비율(4%) 등 혁신성을 갖추거나, 2000만~1억 달러의 수출 실적이 요구된다.

선정기업은 연간 15억원 이내의 R&D 예산을 2~5년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연간 7500만원 이내의 해외마케팅 전용 사업에 최대 5년간 참여할 수 있다.

올해부터 월드클래스 300 선정기업은 기술, 해외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성장관리 멘토단이 체계적인 성장관리를 돕는다. 또  '성과목표관리'도 도입돼 지정 5년차에 성장 전략 달성도와 이행 실적을 평가해 2년 단위로 지정을 연장하는 등 구체적인 지원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2015년이나 2016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00~1000억원, 수출 비중 10%, R&D 투자비율 1% 이상 중소기업 중 글로벌 진출 의지를 가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20개 내외를 선정한다.

올해부터는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기위해 사업계획서 내용을 기술개발과 수출항목 위주로 재구성하고 분량을 기존 50페이지에서 10페이지 내외로 대폭 축소했다.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4년간 기술개발, 해외마케팅, IP 전략수립 등을 집중 지원받게 된다. R&D 과제는 최대 2년간 6억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해외마케팅 프로그램은 4년간 2억원(연간 1억원)이내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올해부터는 기존 글로벌 강소기업에 참여했던 졸업 기업도 재참여 가능하다. 무엇보다 성과가 우수한 글로벌 강소기업은 월드클래스 300 신규 선정기업의 30%(지난해 10%)까지 글로벌 강소기업에서 선정하도록 폭을 넓히고 연중 성장전략 컨설팅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청(www.smba.go.kr)과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역별 사업 설명회는 동남권(17일 오후2시, 부산TP), 수도권(18일 오후2시, 경기지방중기청), 대경권(19일 오후2시, 대구경북중기청), 호남권(20일 오후2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충청권(24일 오후2시, 대전충남중기청) 순으로 진행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혁신역량과 성장성을 갖춘 후보기업군 풀을 구성하고 성장전략컨설팅을 통해 최적 기업을 선정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혁신역량을 갖춘 중소 중견기업이 제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예산과 육성기업 수도 대폭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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