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코스닥 상장···펩타이드 바이오소재 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

GIST(광주과학기술원)는 창업기업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애니젠이 지난 20일 학내 오룡관에서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GIST 교수 창업기업 1호'인 애니젠(대표 김재일) 은 광주·전남권 최초 바이오 벤처기업으로서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16년 동안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펩타이드 바이오소재 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애니젠은 자체 개발한 핵심 기반기술을 적용해 시장성이 큰 펩타이드 의약소재 4종에 대한 공정개발과 제품화를 완료했으며, 추가 5종에 대한 제품화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와카모리(Wakamori), 텔라(Tella), 스크럼(Scrum), NEC 등 일본 바이오 회사와 국내 제약사, 바이오 벤처기업에 신약개발용 임상 펩타이드 소재(CMO)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에니젠은 식약처의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으로 국내 제약업계의 해외 수출을 위한 제품 품질의 국제표준화를 이뤘으며, 시장성과 미충족 의학적 수요(unmet medical needs)를 가지는 질환을 대상으로 아미노산·펩타이드 신약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임상 1상 시험 중인 삼중음성유방암과 타목시펜 저항성 유방암 신약 AGM-130을 포함해 전임상 시험 중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 AGM-212,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AGM-215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김재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2 GMP 공장 구축을 통한 cGMP(강화 의약품 제조 기준) 제품 생산과 펩타이드 신약 R&D 개발 투자를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며 "지속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성장이 가능한 한국형 바이오 벤처기업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GIST는 지난 20일 학내 최초 창업 기업인 에니젠의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GIST 제공>
GIST는 지난 20일 학내 최초 창업 기업인 에니젠의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G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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