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라직 정인택·한국콜마 홍원기·니텍스제침 강태연·LG화학 이광주

12월 엔지니어 수상자.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정인택 이사, 강태연 반장, 홍원기 연구원, 이광주 연구위원.<사진=미래부 제공>
12월 엔지니어 수상자.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정인택 이사, 강태연 반장, 홍원기 연구원, 이광주 연구위원.<사진=미래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정인택 디라직 이사, 홍원기 한국콜마 수석연구원, 강태연 니텍스제침 반장, 이광주 LG화학 연구위원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인택 이사는 국내 최초로 전원부와 오디오부가 통합된 2000W급 고출력 앰프 개발을 통해 해외 제품에 의존하던 앰프를 국산화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음향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회사 초기 멤버로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해 온 직원들과 꾸준하게 연구개발에 투자해 준 회사에 감사하다"며 "세계 앰프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원기 수석연구원은 기존 무기 소재 자외선 차단제의 단점인 광(光) 안정성 저하와 사용 질감 등을 개선하는 고기능성 자외선 차단 유ㆍ무기 융합 신소재를 개발하고 국내 화장품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 수석연구원은 "연구를 통해 기업과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적극적인 자세와 책임감을 갖고 신기술 개발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강태연 반장은 기존 제침전용 기계의 판대 수정과 두께 조정 등을 통해 획기적으로 설계된 기계를 개발해 국내 제침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소감에서 강 반장은 "여성엔지니어에게 기회를 준 회사와 아낌없이 기술을 전수해준 팀장님, 그리고 옆에서 도움을 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며, 국내 제침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배우는 자세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광주 연구위원은 고속 고용량 메모리 반도체 패키지의 성능 향상과 공정 단순화에 필요한 후막형 반도체용 접착소재를 개발하고 반도체 패키지의 핵심소재인 고신뢰성 접착필름을 성공적으로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그의 역할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킨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그는 "기술난이도와 진입장벽이 높은 반도체 소재 연구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회사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소재 개발에 힘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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