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25개 기관 참여 권역별 현장 채용설명회 개최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지난 2일 KAIST 대강당에서 '2016/2017년 출연연 공동 국내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백승민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지난 2일 KAIST 대강당에서 '2016/2017년 출연연 공동 국내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백승민 기자>
"현장에서 출연연 담당자들과 직접 대면하고 얘기할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무엇보다 평소 궁금했던 연구현장에 대해 궁금중이 많이 해소됐죠."(UST 과학기술경영정책학과 학부생)

"현장 연구자들의 수준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향후 논문이나 연구에 대한기준을 확실히 정할 수 있었죠."(KAIST 생명화학공학과 학부생)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 이하 연구회)는 지난 2일 KAIST 대강당에서 '2016/2017년 출연연 공동 국내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채용 설명회는 지역별 연구회 산하 25개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서울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으로 분류해 지난 28일부터 약 일주일간 진행했다.

이성우 연구회 인재개발부 팀장은 "출연연의 효과적인 우수인재 확보 지원을 위해 국내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을 위주로 찾아가는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기존 개별 기관차원으로 추진한 채용설명회를 연구회 주관으로 운영함으로써 다각적인 인재확보의 효과성을 높이고자 마련했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성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인재개발부 팀장.<사진=백승민 기자>
이성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인재개발부 팀장.<사진=백승민 기자>
연구회는 2015년부터 국내외로 출연연 공동 채용설명회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영국과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해외 리쿠르팅에 주력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하버드, MIT, 브라운, 예일 등 미국 동부지역의 주요대학과 미시간앤아버, 노스웨스턴 등의 미 동북부 지역의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해외리쿠르팅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연구회는 출연연 채용설명회와 함께 '정부출연연구기관 채용정보서비스(https://recruit.nst.re.kr/)'를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취업예정자는 사이트에서 인재등록을 하고 관심기관과 분야의 맞춤형 채용공고 정보를, 출연연은 맞춤형 인재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온라인 채용정보서비스의 인재등록을 통해 구직자는 각 출연연 채용담당자에게 자신을 알리고, 직렬·직군별로 본인이 원하는 다양한 맞춤형 채용공고를 이메일이나 핸드폰으로 수신이 가능하다. 기관별 홍보영상과 채용절차,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관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등의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연구회는 내년 북서부 유럽에 해외리쿠르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초연구 분야가 발달한 체코나 헝가리 등의 동부권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과 함께 미국 서부지역의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성우 팀장은 "채용설명회를 통해 국가의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국가관이 뚜렷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며 "향후 국내외 과학기술특성 대학에 홍보, 인재DB, 네트워크 구축을 더욱 확장시켜 인재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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