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2일 준공식 개최···내년부터 상업생산 시작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이하 원자력연료)는 지난 2일 논산시 성동면에 소재한 지르코늄 피복관 공장 'NSA 플랜트' 준공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NSA 플랜트는 국내 신규 원전 증가와 원전 수출에 따라 늘어나는 핵연료 피복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 815억원을 투입, 생산용량 600㎞ 규모의 최첨단 시설로 구축됐다.

원자력연료는 지난해 4월 기공식을 가진 이래 건물공사와 장비 설치 등을 완료했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제품인증테스트가 마무리되면 내년 1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핵연료의 핵심부품인 지르코늄 합금 피복관은 우라늄 소결체를 감싸주는 금속튜브다. 일반적으로 경수로용 핵연료 1다발에 230~260여개가 소요된다. 원자력연료는 지난 2008년 피복관 제조기술 국산화에 성공해 대전의 'TSA 플랜트'에서 국내 소요량 전량을 생산해 왔다.

이재희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매사 기본에 충실하며 무결점의 피복관 제조에 노력해 왔다"면서 "소통과 윤리경영에 기반해 지역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NSA 플랜트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 참여한 한전원자력연료 관계자들의 모습.<사진=한전원자력연료 제공>
준공식에 참여한 한전원자력연료 관계자들의 모습.<사진=한전원자력연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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