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총생산(GDP) 대비 과학기술 R&D 투자비율 세계 1위, 그리고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R&D 경쟁력 순위 19위. 어떻게 이렇게 상반된 결과가 나왔을까요?

한국경제는 박진우 고려대 교수의 칼럼을 전하며 정치에 이끌리는 과학기술을 지적했습니다. 지난 10월 기술경영경제학회의 설문조사에서는 70%의 응답자가 '정부가 교체될 때마다 과학기술정책이 실패했다'는 응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박 교수는 일본을 예로 들었는데요. 일본은 전쟁 등 극한 상황을 겪으면서도 과학기술분야는 우선적으로 보호했습니다. 오히려 연구환경을 개선하고 연구지원비를 확대하며 '잃어버린 20년' 속에서도 최첨단 기술만큼은 세계 강국의 위치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정치력'을 지적했는데요. 대선 캠페인에 참여한 과학기술인에게는 특별한 직위가, 대통령을 비롯해 고위급 관료에게 개별보고가 이뤄진 연구와 기술 사업에는 대규모의 국책연구개발사업이 주어졌습니다.

국가의 연구개발사업을 유지하는 데 정치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 하지만 점점 과학기술의 저변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명예와 사심이 아닌, 국민과 국가를 위한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 [한국경제] 정치바람 타는 과학기술에는 미래가 없다

최근 정국 혼란으로 부각되고 있지 않지만 과학기술계에서는 과학기술 정책의 유효성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이슈다. 여기에는 국가 과학기술정책 수립에 참여하는 과학기술계의 교수, 이른바 '폴리페서'에 대한 논란도 포함된다.

2. [매일경제] 4차 산업혁명의 '꽃' 소프트웨어 전성시대 왔다

"한국의 상명하복 문화가 싫어서 떠났어요. 엔지니어와 개발자를 조직의 하인이나 부하처럼 부리는 회사에서는 더 이상 못 있겠더라고요."(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자 A씨) 

3. [조선일보] 허물어진 SW·HW 벽… '융합'으로 혁신하는 IT기업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기업 스냅챗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카메라 달린 선글라스 '스펙터클스'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바라보는 장면을 바로 카메라로 찍어 스냅챗에 올릴 수 있는 제품이다. SNS 하나로 성장해온 스냅챗이 자사 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하드웨어를 직접 선보인 것이다. 미국 IT(정보기술) 매체 리코드가 올가을 최고의 인기 제품으로 꼽을 정도다.

4. [동아일보] "新 기후체제, 에너지 新산업 발전 기회로 삼아야"

제22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현지 시각) 폐막했다. 2015년 12월 파리 협정 이후 처음 개최된 이번 총회에는 197개 당사국 2만50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파리 협정의 실질적 이행 기반 마련에 관한 논의를 펼쳤다. 

5. [중앙일보] 40㎏ 완전군장 40㎞ 달려도 거뜬 '아이언맨' 군장비 4년 내 실전 배치

군 당국이 장병들의 전투력과 생존력을 높이기 위한 '아이언맨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군 당국은 2020년대 후반까지 다양한 첨단 장비 보급을 통해 장병들을 로봇 수준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6. [동아일보] 드론 달린 로봇, 사고 원전으로 출동!

운전자가 타지 않은 오프로드용 사륜 오토바이(ATV) 한 대가 홀로 맹렬히 달려 나갔다. 시속 60km까지 속도를 올리고, 경사진 산길이나 콘크리트 계단도 거침없이 타고 넘었다. 높은 건물이 앞을 가로막자 뒷좌석에 실어 둔 소형 무인비행기(드론)를 '윙∼' 하는 소리와 함께 하늘로 날려 보냈다.

7. [매일경제] 활짝 열린 VR세상…결국은 게임에서 결판난다

고성능 가상현실(VR) 기기들이 국내에 연달아 출시되며 VR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수년 전부터 차세대 기기로 주목받은 VR 제품들이 정식으로 국내에 발매됨에 따라 VR가 일상 속으로 파고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7일 중국 모바일 제조사 HTC는 국내 게임 박람회 '지스타'에서 VR 기기 바이브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HTC는 바이브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마켓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며 조만간 이마트·현대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 매장에서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8. [동아일보] '울트라HD' 수술용 모니터 美 첫선… 메디컬 한류 승부수

LG전자가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LG전자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한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참가해 의료용 영상기기 3종을 공개했다. LG전자가 의료용 영상기기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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