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정보 서비스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17일 공개한 '2016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구 성과를 낸 과학자는 28명이며 한국 국적 연구자는 26명이다. 

톰슨로이터의 지적재산권 및 과학사업부가 독립한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3년째 전 세계 과학·사회과학분야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분석해 상위 1% 연구자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명단은 2004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총 11년간 작성된 12만8887편 논문을 분석한 결과다. 올해는 21개 분야에서 3000여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국내 연구자는 경상대가 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대·고려대·KAIST·UNIST, KIST 등이 각각 2명씩 선정됐다. 또 POSTECH, 성균관대, 한양대, 연세대 등도 1명씩 이름을 올렸다. 

IBS(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인 김기문 POSTECH 화학과 교수를 비롯해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천진우 연세대 화학과 교수 등이 최우수 연구자로 꼽혔다. 

더욱이 로드니 루오프 UNIST 자연과학부 특훈 교수는 소재과학, 물리화학, 화학 등 3분야에서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 

한편 2016 세계 상위 1% 연구자 명단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인 최우수 연구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