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식의약 기능성 소재 연구 활성화 및 국제공동연구 등 논의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분원장 오상록)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공동 주관으로 16일 KIST 본원 국제협력관 컨벤션홀에서 '천연물 산업화'를 주제로 한-이탈리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의 후원으로 한국과 이탈리아의 천연물을 활용한 식의약 기능성 소재 연구 활성화 및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글로벌 협력·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세계적 천연물 관련 기업인 인데나(INDENA S.p.A)와 이탈리아의 주요 대학·연구소, 국내외 대학, 기관 및 제약회사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90년 이상 천연물 관련 연구를 진행해온 이탈리아의 인데나의  파울로 모라쪼니(Paolo Morazzoni) 연구소장이 참석해 심포지엄 세션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엄에는 마르코 델라 세타(Marco della Seta) 주한 이탈리아 대사, 임태훈 KIST 부원장, 최수영 휴온스(HUONS) 부사장의 축사에 이어 한·이탈리아 양국 주요 연구자의 연구·기술 발표가 진행되었다. 연구·기술 발표는 세션별로 참여자들의 자유롭고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과학기술자문인 프란체스코 캉가넬라(Francesco Canganella) 교수의 폐회사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후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초청으로 관저에서 만찬이 진행됐다. 

오상록 분원장은 "한·이탈리아 국제 심포지엄은 양국 연구자간 천연물 연구 기술분야 글로벌 협력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KIST 강릉분원이 천연물 기초 소재 연구에서부터 산업화에 이르는 전주기적 연구를 담당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7년 심포지엄은 이탈리아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한·이탈리아 양국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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