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광 KIST 박사, '서울형 R&D사업' 대표적 성공사례 선정

몸 안에서 녹는 나사를 개발한 과학기술자에게 서울시가 서울시장상을 수여했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는 석현광 생체재료연구단장이 지난 11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된 서울시 주최 '2016 지식박람회'에서 우수 연구개발 유공자로 선정돼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KIST 석현광 단장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인체 구성원소를 이용해 '생체흡수성 금속(resomet(구 K-MET))'을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정형·성형외과용 뼈 고정 장치를 제조해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이번 기술은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 과제를 통해 KIST와 유앤아이 등이 참여한 산학연 컨소시엄에 의해 개발됐다. KIST는 관련 기술을 유앤아이에 기술이전 하고, 개발 제품 시판과 코스닥 상장 등의 성과를 도출함으로써 '서울형 R&D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선정됐다. 

유앤아이의 'resomet' 제품은 손상된 뼈를 고정 후 회복되는 과정에서 자연 분해돼 뼈고정 장치를 제거하는 추가 수술이 필요 없는 신개념 의료기기다. 미래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할 고부가가치 신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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