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과학계는 정부 정책에 대해 끊임없이 개선안을 제안하고, 정부는 이를 적극 반영한다. 이런 조화 덕분에 '딥마인드'와 같은 혁신적인 기업이 영국에서 탄생할 수 있었다."

지난 28일 벤카트라만 라마크리슈난 영국 왕립학회 회장은 서울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학자와 정부의 의사소통을 강조했습니다. 1660년 설립된 영국 왕립학회는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자연과학학회로, 다윈, 아인슈타인,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호킹 등 세계 석학과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벤카트라만 회장도 200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영국에서는 연구비를 어디에 투자할지 온전히 과학자들에게 맡긴다"며 "과학자들이 제안하는 연구의 비중을 높여야 인류의 삶을 바꿀 기초 연구나 혁신적인 기업이 탄생한다"고 말했습니다. 벤카트라만 회장은 한국의 제조업 위기의 대안으로 기초과학 연구의 강화도 제안했습니다. 그는 국가경제 성장 동력으로 과학을 대체할 만한 것은 없다고 말합니다.

조선일보는 토종 벤처의 글로벌 창업붐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레드우드에 자리잡은 '센드버드', 뉴욕의 '눔', 상하이의 '화동미디어' 등 세계 시장을 바라보고 창업을 하는 젊은 기업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웬만한 국내 대기업 부럽지 않은 다양한 해외 기업을 고객층으로 확보해가고 있습니다. 센드버드를 창업한 김동신 대표는 "페이스북이나 구글처럼 세상을 바꾸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조선일보] "정부는 돈만 대면 끝? 과학자와 끝없이 의사소통해야"

벤카트라만 라마크리슈난(64·사진) 영국 왕립학회 회장(케임브리지대 교수)은 28일 서울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인공지능(AI)이나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미래 투자의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치인들의 몫이지만, 그걸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것은 과학자"라며 "두 집단의 의사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조선일보] 실리콘밸리로 간 토종 벤처… 고객은 전세계 2500곳

젊은 벤처 창업자들이 글로벌 무대로 도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해외에서 창업을 하거나 창업은 한국에서 하더라도 처음부터 해외를 공략 시장으로 삼는 것이다. 뉴욕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눔은 '눔 코치' 등 건강관리 앱 3~4개를 앞세워 지난달 말 전 세계 이용자 수 4300만명을 확보했다. 작년 말 2100만명에서 10개월 만에 2배로 성장한 것이다. 

3.[조선일보] IT와 제약산업이 만든 '전자藥'… 올 20조원 시장 급성장

제약산업이 IT(정보기술) 산업과 만나 새로운 진화를 하고 있다. 신경에 전기 자극을 줘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약(electroceuticals)'이 기존 치료제를 대체하기 시작한 것이다. 전자약은 과민성 방광 증후군 같은 생활의 불편을 없애는 데에서부터 간질과 류머티즘 관절염, 장염, 천식 같은 만성질환과 심지어 암과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등 난치병에까지 도전하고 있다.

4.[중앙일보] 운전석이 비었네요…트럭·버스·배 ‘무인이동 시대’

무인이동 기술이 성큼 생활 안으로 왔다. 스스로 주변 상황을 인식·판단해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완전 자율주행차’의 기술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그 전 단계인 무인이동 기술을 적용하는 분야가 늘고 있다.

5.[조선일보] 원자력사태를 禍轉爲福 계기 삼아야

경주 지진을 계기로 원전에 대한 찬반양론이 다시 불거졌다. 에너지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값싸고 질 좋은 전기를 공급하려면 원자력이 꼭 필요하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액은 1027억달러다. 

6.[동아일보] 우리가 창업가를 못 키우는 이유

“한국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 작은 실수도 실패로 이어지는 사회다. 당신이 한국의 최고 정책 결정자라면 어떻게 창업가정신을 고취시키고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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