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공간을 구해 제대로 된 컴퓨터박물관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중앙일보는 김권태 대한컴퓨터박물관 대표를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김권태 대표의 '대한컴퓨터박물관'은 경기도 구리시의 한 지하창고라고 하는데요.

이 지하창고에는 김 대표가 10년째 소장해오고 있는 컴퓨터들이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습니다. 1997년 출시된 애플-2부터 혁신디자인의 상징으로 꼽히는 아이맥스까지 스티브 잡스가 남긴 10종의 모델을 비롯해 김대표가 모아온 국·내외 컴퓨터는 수백대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는 국립박물관에 전시돼있는 고려청자를 예로 들며 "어떤 컴퓨터와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자료는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보존돼야 할 귀중한 유물"이라고 말하는데요. 단순히 취미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력을 끄집어내는 박물관을 만들어 보자'는 그의 결심에서 오늘날의 컴퓨터 박물관이 있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인상적입니다.

가족들과 주변 이들의 커져가는 반대를 무릅쓰고 컴퓨터를 수집해온 김 대표는 어느덧 그가 꿈꿔온 ‘대한컴퓨터박물관’의 대표가 되어있습니다. 현재 이 박물관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한 사람들에게만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 대표는 앞으로 두 달마다 기획전시를 연다는 야심찬 계획을 전합니다.

더 넓은 공간에 제대로 된 컴퓨터박물관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는 김 대표. 그의 야심찬 행보에 응원을 보내며 이 박물관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컴퓨터의 역사를 알리고 상상력을 끄집어내주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이밖에도 노벨과학상 22명 내고도 '과학위기'를 외치는 일본을 조명해보는 한편 우리나라 과학인사 난맥상을 드러내는 한국경제 기사, 55세 이상 장년층인 이른바 '반퇴세대'를 석달 벼락치기 훈련시켜 ICT 취업시킨다는 정부를 질타하는 중앙일보 기사와 금성의 생명체 존재 여부를 규명 연구, 해양과기원의 해수정화기술 개발 등 다양한 과학기술계 소식들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오늘의 조간브리핑을 전해드립니다.

1. [중앙일보] FC-30부터 애플-2까지 희귀 컴퓨터 다 모았죠

http://news.joins.com/article/20750001

 지난 13일 찾아간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의 한 지하창고엔 빛바랜 컴퓨터 수백 대가 들어차 있었다. 1977년 출시된 애플-2부터 혁신적인 디자인의 아이맥까지 스티브 잡스가 남긴 10여 종의 모델이 눈에 띄었다. 이 창고의 명칭은 '대한컴퓨터박물관'.

2. [조선일보] 노벨과학상 22명 내고도 '과학위기' 외치는 일본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01977921

"일본 과학은 지금 움츠러들고 있다." 유령입자인 중성미자를 검출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가지타 다카아키 도쿄대 교수(57)는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고등과학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20년 뒤 일본에서 노벨상이 나오긴 어렵다"며 일본 과학계가 느끼는 위기감을 전했다.

3. [중앙일보] 반퇴세대 석달 벼락치기 훈련시켜, ICT 취업시킨다는 정부

http://news.joins.com/article/20750234?cloc=joongang|home|sectiontop

반퇴세대(55세 이상 장년)의 최고 관심사는 노후 대책이다. 가장 필요한 노후 대책은 일자리다. 정부도 장년 고용대책을 만드는 데 고심하고 있다. 2014년에 장년고용종합대책을 내놓은 이유다. 하지만 급속하게 진행되는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4. [조선일보] '죽음의 별' 금성, 30억년 전엔 생명체 있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20/2016102000029.html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과 행성 어디엔가 또 다른 생명체가 있을까. 인류가 하늘을 바라보기 시작한 이후 오랫동안 이어진 질문이지만, 아직 명확한 답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지구가 생명체가 살고 있는 유일한 행성이다.

5. [매일경제] 바닷속 '오염퇴적물' 깨끗한 자원으로 부활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6&no=730867&sID=501

 '남산 부피의 약 5배.' 지난 10년간 국내 해안에서 발생한 '해양퇴적물(바다 밑에서 퍼 올린 흙)'의 양이다. 연간2600만㎥에 해당하는 수치로 우리나라는 그동안 해양퇴적물(준설토)을 매립하거나 다시 바다에 흘려보냈다.

6. [조선일보] 엥~ 지진 사이렌 울려도 휴대폰 보며 쇼핑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20/2016102000317.html

 전국적으로 지진 대피 민방위 훈련이 실시된 19일 오후 2시 5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지하쇼핑센터. 훈련을 알리는 지진 경보(사이렌)와 함께 '신속히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지만 상점 밖으로 나오는 쇼핑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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