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체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한두 분야의 노벨상 수상이 나중에 다른 부담을 가져올 수 있다. 노벨상은 당분간 잊는 게 낫겠다. 아니, 받지 말아야 한다."
한국경제는 노벨상 수상을 기대하는 풍조를 꼬집는 한편 '능률과 실질'에 대한 기풍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공학자 오춘호 논설위원의 글을 실었습니다.
1980년대부터 시작된 대학의 양적 팽창에 따라 능률과 실질에 대한 가치가 없어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정부 용역과제를 교수들끼리 재단하고 결과보고서에만 관심을 두는 등 대학교수들의 카르텔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카르텔 구조 안에서는 절대로 혁신이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고해서 한국이 평화로워지지 않았듯, 한국 화학자 한명이 노벨상을 탔다고 해서 과학 강국이 되지 않은 것"이라 피력합니다. 기초 체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한두 분야의 노벨상 수상이 나중에 다른 부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인데요.
우리나라 과학계에서 나올 첫 과학노벨상이 과연 '능률과 실질'의 기풍을 헤치고 장기적인 부담을 가져 올지 생각해보는 기사입니다.
중앙일보는 예루살렘에 위치한 '모빌아이'에 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모빌아이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과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업인데요. ADAS를 갖춘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의 90%가 모빌아이에서 개발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ADAS는 모든 사물 속도와 거리를 인식해 반응하는 한편 사전 충돌경보를 통해 교통사고의 90%를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ADAS 기술이 발전해 교통사고 없어지는 세상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이외에도 기초과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의 중요성을 피력하는 김도연 포스텍 총장 칼럼글, 북핵 반대하면서도 대북제재엔 소극적인 중국의 입장에 대한 기사 등 다채로운 기사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오늘의 조간브리핑을 전해드립니다.
(기사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1968년 제정된 국민교육헌장에는 ‘능률과 실질을 숭상한다’는 대목이 나온다. 독일식 기능 교육을 연상시킨다.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야말로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는 독일 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1970년대 공업고가 늘어나고 이들에 특별 대우를 한 것도 이런 정신의 소산이었다.
2. [중앙일보] 자율주행차의 '두뇌' 장악한 이스라엘
지난달 27일 이곳에 위치한 ‘모빌아이(Mobileye)’ 본사를 방문해 직접 자율주행차에 타 봤다. 모빌아이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과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업이다.
다른 곳에서 일어난 일이나 타인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에, 종이에 쓰인 소식을 사람들이 서로에게 전달한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다.
4. [중앙일보] [차이나 인사이트] 중국은 왜 북핵 반대하면서도 대북제재엔 소극적인가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체제 출범 이후 ‘역대 최상’이라는 말을 듣던 한·중 관계가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5. [중앙일보] 온라인 1000만원, 푸드트럭 3000만원…미니창업 어때요
#건설회사에 다니던 양경민(29)씨는 3년 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이달 초 라면 가게를 열었다. 그는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아 음식점을 차리고 싶었지만 모아둔 돈이 2000만원 뿐이었다.
구글 가라사대, 이제 스마트폰 시대는 저물고 AI(인공지능)폰 시대가 도래할 것이니 새 시대엔 구글이 세상의 주인이 되리라.
7. [매일경제] 롯데월드타워 첨단시스템…IoT기술 접목, 미래도시 축소판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달 초 외관 공사를 마친 이 거대한 랜드마크는 우아한 곡선미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붓끝을 연상시키는 555m 초고층 빌딩 안에 숨어 있는 정보기술(IT) 세계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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