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의 주목이 집중됐던 노벨과학상의 주인공들이 모두 결정된 가운데, 사람들은 궁금해합니다. "자가포식(autophagy), 별난물질(exotic matter), 분자기계가 무엇이길래 노벨과학상을 받았을까?"

매일경제는 노벨상이 가져올 새로운 인류의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자가포식으로 노화를 늦추며, 암은 물론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는 약까지 개발됐습니다. 여기에 스스로 움직이는 분자기계는 혈관을 타고 이동해 노폐물이 쌓인 곳에 약물을 투여해줍니다.

또한 별난물질의 대표적인 예인 초전도체는 자기공명영상장치와 자기부상열차를 비롯, 기존컴퓨터가 1만년의 시간 동안 처리할 일을 1초만에 해결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이 있지만,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인류의 모습은 다시 한번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쓴잔을 마신 경우도 있습니다. 노벨물리학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중력파'인데요. 한국경제는 중력파의 탈락 원인과 함께 최근 노벨상 수상자들에 대한 분석을 보도했습니다.

100년 전 물리학자는 전 세계에 1000여명 정도에 머물렀지만 오늘날은 1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몰려있다는 점인데요. 때문에 명문이라 불리는 하버드나 옥스퍼드보다 수학과 물리가 강한 작은 대학교가 강세를 보이고, 밀린 대기줄로 수상 연령대 역시 높아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금도 시시각각 새로운 과학의 발견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우리 인류의 모습의 바뀌는 타이밍입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 [매일경제] 노벨상이 바꾼 2036 인류의 삶

2036년 10월, 서울에 살고 있는 김매경 씨의 나이는 50세지만 신체 나이는 30세에 불과하다. '자가포식(Autophagy·오토퍼지)' 현상을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노화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인류가 자가포식 현상을 이해하게 되면서 다양한 질병 치료도 가능해졌다. 암은 물론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약까지 개발됐다. 자가포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체내에 쌓이는 노폐물은 '약물전달시스템'을 이용해 제거한다. 분자 스스로 움직이는 '분자기계'가 상용화되면서 이 같은 약물 개발이 가능해졌다. 

2. [한국경제] '세기의 발견' 중력파 연구도 쓴잔…노벨상은 타이밍

지난 5일 노벨 화학상을 끝으로 올해 노벨 과학상 수상자 발표가 끝났다. 올해 노벨 과학상에서 가장 궁금증을 남긴 분야는 물리학상이다.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915년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예측한 중력파가 지난해 100년 만에 검출되자 과학계는 금세기 최고 발견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중력파 검출의 일등공신인 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LIGO) 건설과 운영에 헌신한 라이너 와이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명예교수(84)와 로널드 드레버 캘리포니아공대(캘텍) 명예교수(85), 킵 손 캘텍 명예교수(76)를 유력후보로 꼽았다. 하지만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위상 상전이’ 현상을 규명한 영국 과학자 세 명에게 돌아갔다. 

3. [조선일보] "産學硏이 하나돼 D램·배터리 신화 썼던, 그 성공 DNA 되살려야"

본지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빠른 추격자)' 모델에 매몰돼 있는 한국 제조업의 문제점과 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대 공대와 공동기획으로 'made in Korea 신화가 저문다' 시리즈를 게재했다. 1부 '원천기술 없는 한국 기업의 현실'(4월 19일 자부터 7회), 2부 '시장에서 외면받는 정부 연구개발'(7월 25일 자부터 5회), 3부 '세계 수준에 한참 뒤떨어진 한국 공대의 인재 양성시스템'(10월 4일 자부터 4회) 등이다.

4. [중앙일보] 초등생도 만드는 DIY 로봇, 20달러면 돼요

누구나 상상한 대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시대다. 컴퓨터 한 대와 손바닥만 한 마이크로컨트롤러 기판(보드), 사물인터넷(IoT) 센서, 케이블 등 간단한 도구 몇 개만 있으면 웬만한 전자기기를 직접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창업가들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DIY(Do It Yourself) 하드웨어'의 세계로 초대한 주인공은 2005년 이탈리아에서 등장한 '아두이노'다.

5. [중앙일보] 홍대 맛집 구글해서 카톡해, 좋은 건 우버해야지

'카톡해~'.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자는 의미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다. 서비스 이름이자 다음과의 합병 전 회사 이름이기도 한 카카오톡이 동사(動詞)처럼 쓰인 예다. 한국에선 흔치 않지만 나라 밖에선 꽤 많은 기업의 이름이 동사가 됐다. 구글하다(검색하다), 포샵하다(합성하다)처럼 일상 대화의 일부가 된 기업이다. 딱풀·햇반·대일밴드 등 제품·브랜드가 일반명사처럼 쓰이는 예도 있다. 동사처럼 회사 이름이 사용되면 어떤 이득이 있을까. 매년 예일 문장백과사전(Quotations: The Yale Dictionary)을 편집하는 프레드 샤피로 예일대 법대 교수는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등 무형자산의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6. [중앙일보] 대학이 변해야 4차 산업혁명 성공한다

요즘 한국 대학의 모습을 보면 30여 년 전 프랑스 파리 유학시절 생각이 난다. 세느강 남쪽 팡테옹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국립정보통신대(ENST)에서 박사 과정을 밟을 때다. 대학 수업은 산업계 경력자가 상당 부분 담당했고, 수업도 실험도 구체적인 현장의 예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더구나 박사논문 지도교수는 당시에도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 창업을 해 세계적 기업으로 키웠으며, 미국 굴지의 기업을 성공적으로 인수합병해 제자들에게 도전과 기업가 정신의 본보기가 되어 주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7. [조선일보] 조선시대의 청탁금지법, '奔競금지'는 왜 失效했나?

300년 넘게 전 세계 수학도의 골머리를 앓게 했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로 유명한 피에르 드 페르마(Fermat·1601~1665)는 프랑스 툴루즈 지역의 법관이었다. 17세기 프랑스는 공직 부패가 심각해서 법관들은 아예 일반인을 만나지도 못하게 했다. 이러다 보니 페르마는 낮에 재판하고, 밤에는 인적 끊어진 집에서 소일거리로 수학 연구에 매진해 위대한 수학자의 반열에 올랐다는 것이다. 그가 밤에 사람들과 어울려 포도주를 마시며 놀았다면 정수론과 확률론을 창안하고 미적분학의 기초를 닦아 인류의 역사를 바꾼 위업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부패를 막으려던 조치가 수학사에서 뜻밖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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