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브리지 연구소를 만들어 한국의 젊은 과학자를 많이 데려오는 것이 꿈이다."

최근 한국을 찾은 김종민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바람입니다. 동아일보는 영국 옥스퍼드대를 거쳐 케임브리지대에서 한국 최초의 정교수가 된 김종민 교수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실었습니다.

김 교수는 삼성종합기술원에서 17년 동안 재직하면서 컬러 퀀텀닷 디스플레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다수 개발하기도 한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 전문가입니다. 그는 앞으로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를 통합한 연구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후학들을 위한 그의 바람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조선일보에서는 공대교육의 현실을 지적하는 시리즈 기사를 어제에 이어 연속으로 게재했습니다. 스탠포드대, MIT 등이 가상현실이나 인공지능과 같은 실무형 강의를 수행하는 반면 한국 공대에서는 10년째 같은 이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기존의 수업을 답습하기 보다 최신 산업현장의 이슈를 반영하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고, 생각할 수 있는 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오늘의 주요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 [동아일보]김종민 교수 "옥스브리지 연구소 만들어 한국의 젊은 과학자 진출 도울 것"
올해 1월 김 교수는 케임브리지대 '전기공학과 교수(1944)'로 자리를 옮겼다. 전기공학과에 정교수 자리가 만들어진 1944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 타이틀을 받은 건 김 교수가 네 번째. 케임브리지대 이공계 내 최초의 한국인 정교수다.

2. [조선일보]스탠퍼드·MIT는 가상현실·인공지능 강의, 시장과 호흡하는데···한국 工大는 10년째 같은 이론 수업
반면 한국 주요 대학의 공대 전공 수업에서는 이런 '실무형' 강의를 찾기 어렵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의 2학기 수업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논리 설계' 등 제목부터 딱딱한 이론 수업 일색이다.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역시 전공 수업 28개 가운데 '논리회로 설계' '소프트웨어종합설계' 같은 과목이 시간대만 바꿔서 2∼3개씩 중복 개설돼 있다.

3. [동아일보]남들 가지 않는 길 가는 과학자···지원 아끼지 않는 日정부
노벨상 수상으로 큰 결실을 거뒀지만 그의 연구 인생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조교수가 된 것은 만 43세이고, 교수가 된 것은 만 51세였다. 다른 연구자에 비하면 아주 늦은 편이었다. 그래도 연구비를 얻기 쉬운 분야나 논문을 쓰기 쉬운 쪽으로 따라가지 않았다. 그는 "남들과 경쟁하는 걸 싫어한다. 아무도 하지 않는 분야를 개척하는 편이 즐겁다"고 즐겨 말해왔다. 

4. [중앙일보]효모 3만 종과 40년 씨름 오스미 "남 안 하는 것 도전에 희열"
"남들이 하지 않는 것에 도전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것을 하는 것이 신조입니다. 작은 것(발견)이라고 해도 세계 최초라고 설레게 되는 것이 과학의 참 묘미입니다."

5. [중앙일보]와이파이 안 되는 SW시범학교 "컴퓨터 없어 칠판 수업"
강원도 원주의 한 여자중학교. 올해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엔 컴퓨터실이 없다. 2018년 코딩(Coding·컴퓨터 프로그래밍) 공교육 도입을 앞두고 시범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쳐 보라고 정한 학교인데도 그렇다. 교육당국에서 올해 12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지만 기자재를 살 수 있는 돈은 그중 30%(360만원)로 제한돼 있다. 컴퓨터 서너 대 사면 없다. 

6. [매일경제]"에너지혁명 이끌 제2의 패러데이 찾겠다"
"새로운 에너지 혁명을 이끌어낼 신기술을 찾아내는 전기를 마련해 보고 싶다."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23차 세계에너지협의회(WEC·World Energy Council)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64)이 밝힌 포부다. 김 회장은 2011년 선거에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임기의 WEC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7. [동아일보]전기차-드론-로봇···안방시장 접수한 中기업들
2002년 현지 합작법인 형태로 중국에서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 현대·기아자동차는 올해 1∼8월 중국 시장에서 각각 5.2%, 2.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1년 각각 6.3%, 3.7%에서 1%포인트가량 감소한 것이다. 반면 올해 상반기(1∼6월) 중국에서 팔린 승용차의 42.9%는 자국 브랜드다. 2014년 38.4%였던 비중이 꾸준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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