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공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상희 헌정회 정책위원회 의장은 소형모듈원전(SMR)의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SMR은 기존 원전이 갖고 있는 발전용량의 5분의 1에서 10분의 1 수준의 작은 원전으로 대형원전보다 최소 1000배 안전합니다. 또한 냉각수 대신 금속을 이용해 원자로를 식히기 때문에 해안가 외에 육지에도 건설이 가능합니다. 미국, 프랑스, 영국, 중국 등이 기술 개발을 시작했고 러시아는 상용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첨단 과학시대에 심층 정보가 없는 대한민국의 안전대책은 벌거숭이." 중앙일보에는 안전대책 없이 지진 발생 통보만 하는 국민안전처를 지적한 송호근 교수의 칼럼이 실렸습니다. 송 교수는 '지진 발생 등 안전에 주의바랍니다'라고 보내는 대책 없는 경고문은 '지진 났으니 그리 아세요'라는 아파트 주민방송과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1.[매일경제] "한반도 지진안전지대 아니다…소형모듈원전 개발 서둘러야"

"경주 지진으로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됐습니다. 소형모듈원전(SMR) 개발과 상용화가 시급합니다." 이상희 대한민국헌정회 정책위원회 의장(78)은 SMR 전도사로 불린다.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낸 4선 의원인 그는 1987년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을 위한 '대체에너지 개발촉진법'을 입안한 뒤 에너지와 관련된 여러 정책을 개발·제안하고 있다.

2.[중앙일보] 지진 났어요, 그리 아세요

'땅 밑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한반도를 뒤흔들고 96분이 지난 시점에서 기상청 과장이 한 브리핑이다.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는 안심성 발언을 공포에 질린 국민이 어찌 믿을 수 있는가. 기상청장이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뒤늦게 수정은 했다. 국민 안전을 총괄하는 안전처 책임자는 다음 날 느지막이 모습을 드러냈다.

3.[동아일보] “실패는 약, 완벽주의는 독”… ‘창업 10戒’ 기업가정신 무장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1995년 마벨테크놀로지를 창업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키운 판타스 수타르자 씨는 지난달 26일 UC버클리 창업지원 기관 ‘수타르자센터(SCET·Sutardja Center For Entrepreneurship and Technology)’ 사무실 이전 축하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UC버클리에서 1980년대 전자컴퓨터공학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2005년 설립된 모교의 창업지원센터(CET)에 지난해 거액을 기부했다.

4.[중앙일보] 노벨상과 기업가 정신 ② -기초 과학자 멜로의 사업 마인드-

1998년 2월 미국 매사추세츠대학의 크레이그 멜로와 카네기연구소의 앤드루 파이어 그룹은 ‘예쁜 꼬마 선충’이라 불리는 작은 지렁이 같은 동물에 두 가닥으로 형성된 RNA를 주입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발표했다. 이전에도 식물에서 비슷한 현상이 관찰된 바 있었지만 이처럼 명확한 결과를 보여준 예는 없었다.

5.[중앙일보] 5년 임대 보장, SNS로 입주자 뽑는 ‘어쩌다 가게’의 실험

서울 망원동의 다세대 주택가에 사방이 온통 하얀 건물 하나가 최근 들어섰다.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 잡았는데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4층 규모(대지면적 212㎡, 연면적 590㎡)의 건물에 11개 상점과 5개 사무실이 자리 잡았다. 그런데 건물 모서리에 달린 간판은 달랑 하나, ‘어쩌다 가게’ 뿐이다.

6.[조선일보] 디캐프리오 "불법 어로 꼼짝 마!"

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2·사진)가 인터넷 기업 구글과 손잡고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불법 어로(漁撈)를 막는 데 앞장서고 있다. 디캐프리오는 지난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 국무부가 주최한 해양 보호 콘퍼런스에 참석해 "구글과 함께 인공위성으로 불법 어로를 감시하는 '글로벌 피싱 워치(Global Fishing Watch·세계 어로 감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7.[조선일보] "종이 책은 문명을 복원할 수 있는 블랙박스"

지난달 31일 서울 북촌의 한 한옥에서 만난 루이스 다트넬(36) 영국 웨스트민스터대 교수(전 영국우주국 연구원)는 일반 제품보다 훨씬 두꺼운 킨들을 들고 나타났다. 기존 킨들을 분해해 앞뒤로 직접 태양광 패널을 붙인 '수제(手製)' 전자책. 그는 "이 세상 도서관과 서버들이 모조리 파괴됐을 때 인류의 지식을 복원할 수 있는 비상수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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