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4시30분 중부리스건물서 현판식....갑천서 5천발 불꽃놀이도

대덕밸리 과학산업단지의 개발 주체인 대덕테크노밸리가 현판식을 갖고 본격 출범한다. 대덕테크노밸리가 실질적으로 업무를 시작함에 따라 그동안 답보 상태를 보였던 관평동 일대 과학산업단지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오는 20일 오후 4시30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중부리스빌딩 7층에서 대덕테크노밸리(대표 서상혁)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덕테크노밸리 설립 대전시는 숙원사업인 대전과학산업단지의 개발을 위해 지난 1월 한화그룹, 한국산업은행, 대전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들 3주체는 협약에 따라 제3섹터개발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한화 3백25억원,대전시 1백억원,산업은행 75억원 등을 출자해 모두 5백억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이 탄생했다.

직원은 20여명 규모. 대덕테크노밸리가 추진한 제3섹터방식은 우리나라 처음으로 시도되는 새로운 개발방식으로 성공 할 경우 다른 지역의 산업단지 개발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덕테크노밸리는 한화가 주로 단지 개발과 분양 등 실질적인 운영을 맡고 산업은행은 경영자금지원, 대전시는 행정지원 등의 역할 분담을 합의한 바 있다.

현판식 등 축하 행사 현판식 행사에는 홍선기 대전시장, 김승연한화그룹회장,엄낙용산업은행총재를 비롯 이경수 21세기벤처패밀리회장 등과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현판식에 이어 행사는 자리를 인근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으로 옮겨 축하만찬이 진행되며 오후 7시30분에는 엑스포아트홀에서 대전시향의 축하 연주회가 열린다.

특히 한화가 축포 5천발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20여분간 대덕밸리 최대의 화려한 불꽃쇼가 밤 하늘을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축포는 엑스포 다리와 둔치공원에서 발사된다.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덕테크노밸리의 출범으로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땅문제 압박이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떻게 개발되나 3단계로 나누어 개발된다. 일단계로 내년말까지 27만여평이 개발된다. 특히 과산단지는 기존의 공단과는 달리 주택과 복지 등이 완벽하게 구비된 친 환경적인 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일단 포스트 TBI기업과 양산이 필요한 벤처기업이 대상이다. 대덕테크노밸리 측은 일단 대덕밸리 20여개 창업보육센터에 산재해 있는 4백여개의 벤처기업들을 상대로 입주의사를 타진할 생각이다.

수도권 기업의 이전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화그룹 차원에서 수도권 기업과 외국 기업, 외국연구소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협동화사업도 장려할 예정이다.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특성이 비슷한 업종이 몰려있고 이들 기업들의 뭉칠 경우 상당한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덕테크노밸리 관계자는 "과산단지는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벤처기업들이나 양산을 하려고 하는 벤처기업들에게 최적의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넷 구남평 김영중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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