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10월 7일까지 인디개발자와 스타트업 발굴·육성···"국내 VR생태계 조성하겠다"

가상현실(VR) 분야의 유망한 개발자를 육성하기 위한 대회가 개최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국내외 가전사, 방송사, 통신사, 연구소 등과 함께 'VR 챌린지 2016'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최근 미래부가 국가전략프로젝트로 가상현실을 선정함에 따라 신성장동력인 가상현실의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신 시장을 창출할 스타트업과 개발자를 발굴해 국내 VR 개발자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 'VR 인디개발자 공모전'과 19일 'VR 스타트업 경진대회' 공모에 이어 10월 7일까지 진행된다.

대회에서 페이스북(오큘러스), LG전자, MBC, 케이티(KT),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참여해 HMD 등 디바이스, SDK, 개발 서버 등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멘토링을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1차 선정된 개발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상암동 디지털파빌리온에 개발지원공간(Develping bed)을 제공받는다. 본선에 오른 개발자들에게는 액셀러레이터․벤처케피털(VC) 등을 대상으로 데모데이(투자 피칭)를 개최해 창업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며, 개발기간 동안 개발자 세미나 등을 통해 선배 개발자들과의 멘토링, 네트워킹 행사 등을 진행한다.

미래부는 우수 개발자들에게는 미래부 장관상 등 상장, 상금 수여와 창업을 희망하는 인디개발자들에게는 입주공간을 제공한다. 또 우수 스타트업들에게는 최대 1억원 규모의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국장은 "이번 VR 챌린지는 우리나라의 가상현실 산업을 이끌고 갈 젊고 유망한 인디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많이 발굴하고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VR챌린지 2016의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www.nipa.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대회와 관련해 오는 29일 오후 2시 상암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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