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올림픽의 달이기도 하지만 광복절이 있는 달입니다. 오늘 중앙일보는 '조그만 태극기 스티커' 붙이기 운동을 하는 단체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와 '작은 외침 LOUD'를 소개했습니다. 태극기를 볼 기회도 많지 않고 국경일에도 태극기를 달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는 오늘날, 이들은 기존 태극기의 모양을 바꿔 '꼬마 태극기 스티커와 자석 태극기'라는 친근한 형태의 태극기를 만들었습니다. 이 태극기는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져 어느 벽면에나 단단하게 고정될 수 있습니다. 도로명 주소 표지판 위에 붙이면 제격입니다. 주민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LOUD팀은 광복절을 기리기 위해 81만 5000원을 후원 목표 금액으로 설정하고 크라우드 펀딩에 나섰습니다. 시민들의 참여로 스티커를 제작하고 함께 붙이자는 취지입니다.

조선일보의 기고에는 포켓몬 고의 성공비결보다는 증강현실이 바꿀 미래를 바라보자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글쓴이는, 포켓몬 고의 성공비결로 혁신기업의 재도약, 규제완화 등의 교훈만 찾는 것은 모범 답안을 재확인하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합니다. 이런 자세만으로는 아류에 머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미래를 바라보는 상상력, 즉 증강현실로 세상을 바꿀 새로운 생각이라고 조언합니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 무인택시 운행,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소설가 백영옥 인터뷰 기사 등이 주목할 만 합니다.

1.[중앙일보] 꼬마 태극기 스티커랑 놀아요, 일상서 나라 사랑 느끼죠

여러분, 최근 한 달 사이 태극기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국경일이나 스포츠 행사 기간이 아니고는 태극기 볼 일이 없다는 분들이 상당합니다. 오히려 다른 나라의 국기를 볼 기회가 더 많습니다. 길거리를 거니는 젊은이들의 가방과 셔츠 등에는 미국 ‘성조기’나 영국 ‘유니언잭’ 문양이 쉽게 눈에 띕니다.

2.[조선일보] 포켓몬 고의 성공 비결, 헛짚지 말자

보고 싶은 것만 봐서는 발전이 없다. '포켓몬 고' 게임이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키자 가장 먼저 나온 얘기는 '닌텐도의 부활'이었다. 20년 전 '포켓몬 고'의 원조 격 '포켓 몬스터' 게임을 만든 게 일본 닌텐도였다. 화투를 만들던 기업에서 끊임없이 변신을 거듭한 닌텐도는 혁신 기업의 아이콘이었다.

3.[매일경제] '무인 택시' 내년 싱가포르서 첫 드라이브

싱가포르가 내년부터 세계에서 처음으로 무인택시 상용화를 위한 시범주행에 들어간다. 무인택시를 이용한 대중교통 상용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전 포석이다.

4.[동아일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역습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의 대결 이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는 2016년 최대 이슈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한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에만 관심이 치우쳐, 기술의 합리성에 대한 논의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어 문제다. 인공지능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이 과정에서 인권이 보장되는지, 공정성이 침해되지 않는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

5.[조선일보] "직업 가진다는 건 어떤 고통을 선택하는 일"

10년 전 봄에 그녀는 지쳐 있었다. 인간관계에 실패했고 소설가가 되겠다는 꿈에서 멀어졌고 회사에도 사표를 냈다. 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빨강머리 앤' 50부작 애니메이션을 봤단다. 주근깨투성이 소녀 앤이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지만 그래서 정말 멋져요.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나는걸요"라고 말할 때 스톱 버튼을 눌렀다. 그 대목을 두 번, 세 번 다시 보았다. 눈물이 핑 돌았다.

6.[조선일보] "내가 먼저 '맛본' 좋은 책, 이제야 일본도 맛봐"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사람 중 쿠온 출판사 김승복(47) 대표가 있었다. 한국 문학에 별 관심 없던 일본에서 1인 출판사를 차리고 2010년부터 한국 문학 시리즈를 번역해 출간했던 인물. 14번까지 나온 이 시리즈의 제1번이 6년 전의 '채식주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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