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개미떼가 출현하고 의문의 가스 냄새가 퍼져 지진 전조가 아니냐는 사람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리원전의 이상 징후, 북한의 미사일 테러 등으로 인한 것이라는 추측도 더해졌습니다. 중앙일보는 지질학자, 곤충학자, 생물학자, 사회학자, 정신의학자 등 전문가들에게 부산의 가스&개미 사건의 진실에 대해 물었습니다. 결론은 개미와 가스 냄새가 지진과는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거의 매년 죽은 개미 사체가 광안리서 발견되며 지진이 날 경우 개미는 바다로 가지 않고 산으로 갑니다. 또한 지진 때 나오는 가스는 라돈인데 냄새와 색깔이 없어 인간이 감지할 수도 없습니다. 상담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이러한 괴담을 막기 위해서 정확한 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하고 시민과의 소통으로 신뢰를 형성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조선일보에는 마녀사냥을 당하는 GMO(유전자 변형 생물) 작물에 대한 이일하 생물학과 교수의 기고가 실렸습니다. 그는 막연히 국민들이 GMO 작물을 위험하다고 여기는 생각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생산성이 높고 병충해에 내성을 가진 품종 개발에 GMO 작물이 녹색혁명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이 교수는 식량 자급률이 23%에 그치는 우리나라에서는 GMO 작물 개발이 식량난을 해결할 돌파구이며 과학자들이 GMO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을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옥시 사태 이후 국민들은 화학제품에 대해서도 역시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화학제품에 대한 공포를 뜻하는 케미포비아,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노케미족 등의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동아일보에는 케미포비아 현상과 그 대안을 다룬 기고가 실렸습니다. 기고에서는 국민들이 수많은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는 지금, 제품에 화학성분이 얼마나 함유됐고 적정 사용량은 어느 정도인지 사용자가 보기 쉽게 제시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내 생활화학제품을 관리하는 곳이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으로 복잡하게 나눠져 있는 것을 문제로 지적하고 생활화학제품의 허가, 검사, 관리, 역학 등의 업무를 하나로 묶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외에도 태양광비행기 솔라 임펄스2의 비행 성공, 브렉시트와 노벨과학상, 한국 드론제도의 필요성 등에 대한 기사가 주목할 만 합니다.

1.[중앙일보] "백사장 개미떼 지진 전조?…실제론 바다 아닌 산으로 간다"

부산(21일)과 울산(23일)에서 시작된 ‘미스터리 가스 냄새’를 둘러싼 궁금증과 의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광속으로 번지면서 각종 괴담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지난 5일 울산 앞바다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한 이후라 미스터리 가스가 대지진의 전조라는 억측까지 만들어냈다.
 
2.[조선일보] 'GMO 논란' 과학 제쳐두고 마녀사냥인가

최근 중국에서 대박 난 영화 '온고(溫故) 1942'를 볼 기회가 있었다. 1942년부터 1944년까지 중국 허난성(河南省)을 휩쓸었던 대기근 상황에서 인간성이 어떻게 피폐해져 가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였다.

3.[동아일보] 케미포비아,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얼마 전 어머니가 집에서 늘 쓰시던 욕실 청소 세제 ‘옥시싹싹’ 대신 베이킹 소다를 사용해 화장실 청소를 하시는 걸 봤다. 이유를 물어보니까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혹시나 손자 손녀의 건강에 안 좋을까 봐 생활화학제품 대신 천연제품으로 바꿨다고 하셨다.

4.[동아일보] '태양의 날개' 달고 지구 한바퀴, 청정에너지의 신세계를 열다

"당신의 깨끗한 미래가 현실이 됐습니다." 세계 최초로 기름 한 방울 없이 세계일주에 성공한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2' 조종사 베르트랑 피카르 솔라 임펄스 회장(58)은 2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공항에서 감격에 찬 모습이었다.

5.[동아일보] 브렉시트와 노벨과학상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나기로 결정한 뒤 금융시장이 출렁거리고 전문가들의 암울한 전망이 이어진다.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5%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6.[매일경제] 美 아마존·구글에 뒤처진 한국드론…제도·인프라 갖춰야 '비상'

드론 전성시대다. 전 세계 국가는 드론시장 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미국은 이미 아마존과 구글을 앞세워 드론 배송 상용화 시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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